서울시립대 학생들, 노숙인에 의류 전달

2016-12-29 18:00:37 게재

녹색시대봉사단 684점 기증

서울시립대(총장 원윤희) 학생봉사단체 녹색시대봉사단(단장 권기남, 환경공학부 4년)이 노숙인을 위한 희망 옷(중고의류) 나눔 캠페인을 벌여 교내 구성원들로부터 기증받은 중고의류 684점을 29일 학내 회의실에서 서울노숙인시설협회에 전달했다.


<서울시립대 학생들이 교내 구성원들로부터 기증받은 중고의류 684점을 서울노숙인시설협회에 전달했다. 사진은 원윤희 서울시립대 총장(뒷줄 왼쪽 세 번째), 여재훈 서울노숙인시설협회장(네 번째), 권기남 녹색시대봉사단장(여섯 번째)이 행사 후 기념 촬영하는 장면.>

2012년 결성된 서울시립대 녹색시대봉사단은 환경 관련 봉사 단체로 교내 에너지절약 캠페인, 구내식당 잔반 줄이기 캠페인, 학교 인근 마을 환경정화, 청소년대상 환경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연초에는 국회 기후변화포럼이 주관한 2016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권기남 단장은 “경제상황 악화로 어려운 이웃에 대한 후원이 대폭 줄었다는 소식을 듣고 페스트 패션의 유행으로 낭비되는 의류가 많아졌다는 점에 주목했다”면서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의류로 인한 환경오염을 막고 추위에 고생하는 노숙인들을 돕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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