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이 배우기 좋은, 우리 동네 캔들 공방 소개해요!”

2017-01-12 11:13:25 게재

찬바람이 부는 겨울밤이면 따스한 캔들이 그리워진다. 인체에 무해한 천연 향초로 따뜻한 분위기와 심신을 달래주는 것은 물론 색다른 재료와 소품 활용으로 진화하고 있는 캔들.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은은한 향기와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우리 동네 캔들 공방을 소개한다.

 
  

다양한 수업 가능한 캔들 공방, 센트브릿지
센트브릿지 캔들 공방에서는 취미반, 원데이클래스, 전문가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대부분의 수업은 수시모집하고 수강생과 협의해 조정이 가능하며 수강 인원은 1:1 또는 1:2로 진행한다. 취미반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만드실 수 있도록 기초부터 차근차근 다양한 기법의 캔들과 방향제 제작 방법을 알려주고 방학에는 아이들을 위한 키즈 원데이클래스도 진행한다.
한국아로마테라피강사협회 강사자격증이 발급되는 전문가 과정인 캔들크래프트 강사자격과정은 주1회, 총 6주 과정으로 캔들 및 아로마테라피 이론부터 로즈플라워 캔들, 구름 캔들, 페블 캔들, 팜왁스 캔들, 허브 캔들, 그라데이션 캔들, 석고방향제 등 20여 가지 이상의 캔들 및 방향제를 직접 제작하게 되며, 천연소이왁스, 팜왁스, 비즈왁스 등 다양한 종류의 왁스를 이용하는 방법 및 에센셜 오일을 이용한 아로마 향초 제작 기술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전문가과정 수강생들에게는 석고방향제, 소이왁스오너먼트를 제작할 때 꼭 필요한 실리콘 몰드를 직접 제작해보고 레시피를 알려주며 감각적인 캔들 패키징으로 캔들 제작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혜택을 준다.
이곳을 찾는 고객층은 주로 20대에서 40대 여성이다. 공방 수업뿐만이 아니라 힐링프로그램, 기업문화프로그램 등 기업출강도 진행하고 있는 김민정 사장은 “주로 20대 후반에서 30대의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주부들과 40대 중반의 주부들이 많이 찾는다”며 “40대의 한 주부는 아이들을 키우며 집안일을 하느라 자신을 위해 살지 못했는데 캔들을 만들면서 처음으로 나를 위한 취미생활을 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울먹이던 주부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젤 캔들과 겨울에 잘 어울리는 시나몬 캔들이 인기가 많다”며 “캔들은 흔히 겨울에 많이 사용한다고 생각하지만 여름에도 습도를 조절해주기 때문에 좋다”고 말했다.

▶ 미니인터뷰 : 김민정 사장
수강생들이 전문가 과정을 수료하고 캔들 공방을 오픈해 운영하는 것을 보면 보람을 느낍니다. 현재 오전에는 캔들 수업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며 육아에 전념하고 있어요. 일과 육아를 동시에 할 수 있어 만족스럽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꾸준하게 일할 계획이입니다. 오전에 아이들을 학교나 유치원에 보내고 좋은 향을 맡으며 예쁜 것들을 보면서 작업하다보면 저절로 힐링이 되고 일과 육아를 동시에 할 수 있어 주부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친환경 재료 사용하는 소이캔들, 키키홈공방 
키키홈공방은 원데이 클래스를 중점으로 하는 홈 공방이다. 모든 수업에 일반왁스는 사용하지 않고 콩으로 만든 천연왁스인 소이왁스만을 사용한다. 소이왁스는 인체 유해한 성분들을 가장 최소화한 천연 왁스이기 때문에 아이를 키우는 집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인기. 캔들 하나만으로도 집안 분위기가 달라져서 인테리어 효과도 좋다.
엄지야 사장은 “수업 커리큘럼은 한 수업 당 세 가지 정도를 만드는데 그중 마카롱 만들기를 가장 좋아 한다”며 “ 컬러를 고르는 것부터 향까지 여러 가지를 보고 배우다 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홈 공방으로 운영되어 마치 이웃에 놀러온 것 같은 편한 분위기에서 작업 할 수 있는 것이 장점. 아이가 어리기 때문에 맡길 곳이 없어 홈 공방을 방문하기 어려운 주부들을 위해 방문수업도 진행한다. 엄마뿐만이 아니라 아이도 함께 만들 수 있는 수업을 진행해 엄마와 아이가 함께 즐길 수 있다. 어린 아이들은 만들기 편한 석고 방향제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예약은 일주일전에 하면 된다. 
엄 사장은 “인기 있는 캔들은 타블렛에 드라이플라워로 장식하는 드라이플라워 왁스타블렛이고 일랑일랑향이라는 꽃 향이 인기가 많다”며 “주부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캔들을 만들면서 좋은 향기도 맡고 원하는 칼라를 고르다보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다고 만족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전 제품 모두 예쁘게 포장해 갈 수 있도록 포장 용품들이 준비되어 있어 부담 없이 예쁘게 선물할 수 있으며, 현재 공방 이전 오픈으로 50%할인 된 금액으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 미니인터뷰 : 엄지야 사장
요즘은 소이 캔들이 인기가 많아요. 소이 캔들은 파라민 왁스로 만드는 캔들과 달리 콩에서 추출한 친환경 소이왁스로 만들기 때문에 연소 시 유해물질과 그을음이 거의 없고 향초 모양도 예쁘게 태워지며 시간이 지나도 딱딱해지지 않아요. 또한 은은한 향이 멀리까지 퍼져서 만족도가 높아 인기가 많아요.


- 손재주가 없어서 걱정되는데 초보자도 가능한가요?
수강생의 대부분이 처음 캔들을 제작하며 기초 이론부터 고급 제작기술까지 수강생의 역량에 맞춰 차근차근 배우실 수 있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편하게 배울 수 있다.
- 캔들 자격증 취득을 위해 시험을 보나요?
캔들 전문가 과정을 위한 일련의 시험은 시행하지 않는다. 다만, 한국아로마테라피협회에서 발간한 교재의 조건에 부합하는 캔들을 제작해야 하며 이를 포트폴리오로 구성해 협회의 심사를 통과해야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윤지해리포터 haeihae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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