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걱정없는 청정지구' 선언

2017-04-20 10:57:00 게재

서울국제환경영화제

5월 18일부터 7일간

제14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5월 18일부터 7일간 이화여대 ECC와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린다.
"서울환경영화제, 기대해주세요"│ 19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2017 서울환경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최 열 서울환경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서울환경영화제 조직위원회(조직위)는 19일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환경영화제 비전 5'를 선언했다. △청정 지구를 위한 선언 △핵 없는 세상을 향한 선언 △새로운 환경운동을 위한 선언 △표현의 자유 회복 선언 △융합과 개방, 시민 참여 선언 등이다.

조직위는 "미세먼지 없는 세상을 위하여 화력 발전과 화석 연료의 사용이 지구 온난화를 야기한 주범임을 분명히 하고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미래 지향적인 환경정책을 촉구한다"며 "기존의 환경 운동이 담아내지 못하고 소외시켜 온 목소리를 발굴하고 그들까지 포함한 확장된 환경 운동의 미래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40여개국이 출품한 55편(장편 40편, 단편 15편)이 상영된다. 영화제 섹션은 '국제환경영화경선' '한국환경영화경선' 등 2개의 상설 부문과 '기후변화' '탈핵' '포커스-쟁점:새로운 환경 운동을 위하여' 'UMFF 초이스' '제리 로스웰 특별전' '지속 가능한 삶' 등 6개의 비상설 부문으로 구성된다.

개막작인 '유령의 도시'는 2014년 무장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에 마을을 점령당한 젊은이들의 목숨을 건 투쟁에 관한 다큐멘터리다. IS의 추적과 복수에 가족을 잃은 이들이 표현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투쟁하는 모습을 통해 뜨거운 분쟁 지역인 시리아의 현실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올해 영화제 홍보대사로는 배우 전석호와 신현빈이 위촉됐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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