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생식물 정보를 한눈에

2017-04-27 14:19:42 게재

국립생물자원관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고유식물 종자에 대한 체계적 연구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고유식물종자 I(1편)'을 27일 발간한다. '고유식물종자 I'은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고유 관속식물 455종 중에 가시딸기 등 92종의 종자에 대한 다양한 화상 정보를 담았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11년부터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는 야생식물의 종자 확보 사업을 추진하여 멸종위기 및 고유 식물을 포함한 우리나라 전국의 종자를 지속적으로 확보하여 현재까지 1만4792여점(2300종)의 종자를 보존하고 있다. 또한 2014년 10월에 국가야생식물종자은행을 열어 확보한 종자를 연구·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학계나 산업계 연구 기관에 제공하여 야생식물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연구소재로 활용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번 '고유식물종자 I' 발간을 계기로 고유식물 종자의 안정적 보존과 증식을 위한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도감이 우리나라의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고 더 나아가 생물주권 확립에 기여해 생물자원의 현명한 이용을 도모하는 데에 기초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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