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30, 쉽고 간편한 UX(사용자경험) 담았다

2017-08-14 10:32:44 게재

플로팅바·올웨이즈온 … 전문가처럼 찍어주는 카메라 기능 '눈길'

LG전자가 31일 공개하는 대화면 스마트폰 V30의 사용자경험(UX)을 14일 공개했다.
LG V30에 채택된 '플로팅 바'는 평소 반원 모양의 작은 아이콘이지만 클릭하면 자주 쓰는 앱을 5개까지 좌우로 펼쳐 보여준다. 사진 LG전자 제공

V30는 올레드 디스플레이, 전문가급 고성능 카메라 등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멀티미디어 기능을 직관적으로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V30는 6인치 대화면 '올레드 풀비전'의 진가를 느낄 수 있도록 재미와 편의 기능들을 대거 탑재했다.

기존 V시리즈에서 선보인 세컨드 스크린의 편의성은 '플로팅 바'와 '올웨이즈온'이 그대로 이어받았다. 세컨드 스크린은 메인 화면이 꺼져 있어도 스마트폰의 기본 상태는 물론 SNS, 문자 등 알림 정보를 항상 표시해 주는 보조 스크린이다. 메인 화면과 독자적으로 구동해 화면이 꺼져 있을 때나 멀티태스킹 할 때 편리하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화면의 일부를 항상 차지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플로팅 바는 평소 반원 모양의 작은 아이콘이지만 클릭하면 자주 쓰는 앱을 5개까지 좌우로 펼쳐 보여준다. 화면 좌측이나 우측 위아래로 움직여 위치를 지정할 수 있으며 화면에서 보이지 않도록 숨겼다가 필요할 때 꺼내서 쓸 수도 있다.

최소한의 전력으로 화면이 항상 켜진 상태를 유지하는 '올웨이즈 온'은 자주 쓰는 기능을 화면을 열지 않고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듣고 있는 음악 재생을 멈추거나 다음 곡을 들을 수 있고, 블루투스, 와이파이, 사진 촬영, 화면 캡처, 손전등 등 총 6가지 기능을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조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LG전자는 V30에 현존 스마트폰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무장한 카메라를 장착했다. 우선 하드웨어 측면에선 조리개 값 F1.6을 탑재하고 DSLR 등 고급 카메라에 쓰이는 글라스 렌즈를 채택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선 '전문가 모드'가 눈길을 끈다. 전문가모드는 이미 탑재된 전문가의 사진들 중 하나를 고르면 조리개 값, 화이트밸런스, 셔터스피드 등 카메라 설정값이 선택한 사진과 똑같이 세팅되는 기능이다. 사진에 문외한인 사람도 전문가가 찍은 것 같은 사진을 연출할 수 있게 해준다.

LG전자는 모바일 웹사이트와 앱을 통해 V30 사용자가 전문가들의 다양한 사진을 추가로 내려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V30는 감성적인 UX를 다양하게 채택했다.

나만의 키워드를 말하면 잠금화면을 해제하는 키워드 잠금해제 기능이 대표적이다. 화면이 꺼져있을 때에도 미리 지정해 둔 '행복한 인생'이라는 키워드를 말하면 스마트폰이 목소리와 키워드를 함께 분석해 잠금화면을 해제한다. 얼굴인식이 어려운 어두운 환경에서도 손대지 않고 주문을 외우듯 키워드를 말하는 것만으로 스마트폰이 켜져 편리하다. V30는 이 외에도 △지문으로 본인 인증을 하는 지문 인식 △미리 지정한 패턴대로 두드리는 노크코드 △스마트폰을 들어 올리며 얼굴을 비추기만 하면 잠금이 해제되는 안면인식 등을 채택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올레드 풀비전의 차원이 다른 시각적 경험과 전문가급의 카메라 성능을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누구나 LG V30만의 고성능 멀티미디어 기능을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편의성과 전문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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