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인가를 해내고 이루어야 한다는 강박이 없는 자유로운 곳에서 내 마음에 귀를 기울이며 다시 나를 알아 갈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과 공간이 필요했다. 외딴곳에 나를 내던져 보는 '여행'이었다. 휴식과 감상으로 그치는 여행이 아닌, 나의 삶을 예술로 기획한 여행. 일과 삶에서 쏟아져 나오는 질문들의 답을 찾는 여행. 예술이 도구로 쓰이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 속에서 얼마나 재미있게 펼쳐지는지 실험해 보는 여행." 새 책 '세계 예술마을로 떠나다'의 프롤로그 중 일부다.

저자는 스코틀랜드 예술마을, 덴마크 시민예술학교 등에서 현지인처럼 생활한 얘기를 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