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대비 유통·식품업계 이색상품

2017-11-10 09:57:12 게재

대박기원 응원상품 출시 봇물 … 초콜릿에서 보온제품까지 다양

16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을 겨냥한 유통·식품업계의 '수능 마케팅'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홈플러스는 다양한 수능응원 이색선물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홈플러스 제공

수험생의 합격을 기원하는 전통적 선물인 떡과 엿, 초콜릿이 대세를 이루는 가운데 해당 제품에 스토리텔링을 가미한 이색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홈플러스(사장 임일순)는 15일까지 수능응원 물품을 판매한다. 고려대학교 찰떡초콜릿, 서울대학교 약콩·다크초콜릿, 연세대학교 밀크초콜릿 등 각 대학 특징을 살려 만든 단독기획 상품을 선보였다.

오리온·크라운·해태 등 유명 제과업체와 협업해 내놓은 단독기획 상품도 눈에 띈다. 기존 디자인 그대로 사이즈를 키운 오리온 닥터유 에너지바 미니, 크라운 비타쮸 수능기획을 비롯해 합격을 기원하는 딱풀 형태의 미니자유시간 수능기획 등을 판매한다.

이밖에 롯데 허쉬바 수능기획 등 다양한 초콜릿 상품도 선보인다.

베스킨라빈스는 자양강장제 '박카스' 제조사인 동아제약과 협업해 수험생에게 힘을 불어넣는다는 의미로 '박카스향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내놨다. 뚜레주르는 합격을 의미하는 '골든티켓'을 포장에 적용한 '합격 골든티켓'을 선보였다.

파리바게뜨는 프랑스 유명 삽화작가인 '장 자크 상뻬'의 꼬마 니콜라를 활용한 선물세트를 내놨다.

G마켓은 꿈 속에서 본 시험문제가 그대로 출제돼 장원급제했다는 암행어사 박문수의 설화를 채용한 '어사 박문수 몽중등과'를 출시했다.

풀무원은 소화에 부담을 주지않으면서도 영양공급에 충실한 아침식사 메뉴를 소개하는 것으로 수능마케팅을 대신하고 있다.

CJ몰에서는 '락앤락 써모스 보온용품 제안전'을 통해 보온병 및 보온 도시락을 판매한다. 또 '기라로쉬 무릎담요'도 최대 50% 할인한다. 시험장 필수품인 아날로그 손목시계는 '카시오 아날로그 시계 모음전'에서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다.

비비안은 한겨울 추위에도 몸을 따듯하게 유지시켜주는 보온 타이츠를 판매하고 있다. 여학생을 위한 부드러운 면 100% 소재의 속바지도 출시됐다. 허리밴드는 일반적인 밴드가 아니라 얇은 밴드를 사용해 복부의 조임이 덜하고 자국이 남지 않는 특징이다.

편의점 CU는 수능 전날인 15일 하루동안 수험생들의 수능대박을 기원하는 삼각김밥을 하루만 선보인다. 이 삼각김밥은 김에 레이저 커팅 기술을 적용해 응원 메세지를 새겨 넣은 기획상품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수능을 위해 수년간 고생한 수험생들에게 힘을 주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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