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희 '세계여성기업인' 혁신가상 수상

2017-11-20 14:14:22 게재

송파구도 3관왕

박춘희 서울 송파구청장과 송파구 사업이 세계 여성기업인들 인정을 받았다. 송파구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7 세계 여성기업인 대상'에서 박춘희 구청장이 여성혁신가 부문 금상을, 송파구는 부문별 사업에서 은상 1개와 동상 2개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세계 여성기업인 대상은 비즈니스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스티브상 가운데 하나. 각국 여성 기업가와 기업 임원, 여성이 운영하는 조직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올해는 세계 각국에서 1500여 사업이 출품, 경쟁을 펼쳤다.

박춘희 구청장은 올해의 혁신가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 국내 첫 수상 기록을 남기게 됐다. 구는 "여성구청장으로서 그간 펼쳐온 '큰언니 리더십'이 한국을 넘어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여성친화도시, 여성이 안전한 도시'를 주제로 산모건강증진센터와 참살이실습터, 여성이 안전한 화장실 등을 소개한 송파구는 '공공서비스' 부문 은상과 '올해의 기업' '지역사회업무'에서 각각 동상을 수상했다. 구는 "지난 6월 1625명이 함께 한 평화공감 통일대합창, 이웃간 인사하기 등이 큰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송파구는 수상을 계기로 '여성친화도시 조성 5개년 계획'을 강화, 생활밀착형 양성평등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주민들 관심과 열정적인 참여의 결과"라며 "여성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와 주민 모두가 활짝 웃는 행복도시 송파를 만들어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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