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용인 셀프 빨래방 총정리

세탁부터 건조까지 원스톱 셀프 빨래방 대인기

2018-02-05 22:36:34 게재

최근 1~2년 사이에 셀프 빨래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요즘 인기인 셀프 빨래방은 TV, 무료 와이파이는 물론 안마의자, 커피머신까지 구비해
카페처럼 대기시간을 쾌적하게 보낼 수 있어 젊은 층에게 인기가 많다.
24시간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소규모 창업 아이템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기후변화,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무인 셀프 빨래방 증가
지난주부터 일주일 넘게 이어진 한파로 집집마다 세탁기 배수관이 얼어붙어 24시간 빨래방이 북새통을 이루었다고 한다. 용인 동천동에 위치한 셀프 빨래방에는 두 꼬마가 텔레비전을 시청하고 있었고, 아이들의 엄마인 김민주(38동천동)씨는 이제 막 건조를 끝낸 빨래를 꺼내 가방에 담고 있었다. “집에 있는 세탁기 배수관이 얼어서 빨래하러 왔어요. 이불 빨래하러 몇 번 왔었는데 한파에 이렇게 유용할 줄 몰랐어요. 겨울 끝에 이불 빨래 몰아서 하러와야겠어요.”
위니아서비스 박상현 대리는 “우리나라 기후가 고온다습한 아열대성으로 바뀌면서 빨래 건조가 힘들어지고, 미세먼지와 황사의 영향으로 환기조차 힘드니 빨래문화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공동주택 위주로 주택이 소형화되고 베란다를 확장하면서 대형빨래 건조공간이 부족해진 이유도 있죠. 특히 바쁜 생활패턴 속에서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늘어나면서 과거 세탁소를 활용했던 라이프스타일이 신속, 저렴한 셀프 빨래방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셀프 빨래방 이용 시 주의사항
대부분의 셀프 빨래방은 무인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본인의 세탁물을 스스로 챙겨야한다. 세탁 전에 주머니가 비었는지 확인해야하고, 세탁 후에는 세탁물이 분실되지 않도록 기계 안을 잘 살펴야 한다. 세탁·건조 전에는 옷에 부착된 케어라벨의 세탁방법을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주의사항 미확인으로 인한 제품의 파손, 수축, 이염, 색 빠짐 등에 대해 셀프 빨래방 점주는 책임지지 않는 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특히 건조기 사용 시에는 옷감의 종류에 따라 온도 설정을 맞추어야 세탁물 변질을 막을 수 있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세탁기계인만큼 운동화, 자동차용품, 애견용품, 심하게 오염된 제품 등은 세탁하지 않는 것이 에티켓이다.


  

미니 카페와 함께하는 기다림 ‘이지워시’
“빨래방은 기다림이다”라는 공식에 최적화 된 이지워시는 24시간 무인빨래방이자 카페를 겸하고 있다.
성남시청 앞에 위치한 이곳에는 세탁기 3대, 건조기 4대가 마련되어 있는데 세제와 섬유유연제는 자동투입 된다. 세탁 시 통의 회전력과 함께 세탁과 헹굼 과정 중 세탁통 상단에서 강력한 폭포수를 떨어트려, 세탁 시 세탁물의 찌든 때를 2중으로 없애주어 세탁이 깔끔하게 된다고 한다. 또한 건조기는 전기건조기를 사용함으로 옷감에 손상을 줄이고 원적외선 살균기능도 있다. 동전은 물론 카드도 쓸 수 있어 편하고, 카페에서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네스프레소와 음료·과자를 판매하는 자판기가 마련되어 있어 기다림이 지루하지 않다. 또한 와이파이와 책, 휴대폰 충전기도 준비 되어 있어 세심함이 느껴진다. 또 빨래가 완성이 되기 5분전에 카톡으로 문자 메시지를 전송하는 서비스도 있다.

  

최상의 장비와 고급 세제 ‘더 런드리’
깔끔한 카페를 연상시키는 더런드리는 동네 한가운데 위치하여 사랑방 역할도 톡톡히 할 것 같다. 이곳의 세탁기와 건조기 등의 세탁장비는 모두 Primus 브랜드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 이 브랜드는 산업용 세탁기 세계시장 점유율 50%를 자랑하는 Alliance 그룹의 최고 브랜드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힘이 다르게 느껴진다. 정자점은 세탁기 3대와 건조기 3대를 갖추고 있는데, 세탁기·건조기·체어가 한 유닛으로 구성되어 있어 편리하다. 또한 이곳에서 사용하는 세제는 독일산을 사용하고 있으며, 특수 코스는 그 코스에 맞는 세제를 사용함으로 세탁력은 높으면서도 손상은 줄일 수 있다. 특수 세탁 코스로는 아기옷 아토피 케어, 표백 세탁이 있다. 그리고 기다리는 테이블에는 헨드폰 충전기와 텔레비전을 보면서 사용하는 헤드폰이 준비되어 있다. 주기적으로 본사에서 세탁기 드럼과 건조기 드럼 스케일링을 실시하여 청결하고 쾌적함을 유지한다.

  

카페형 셀프 빨래방, ‘화이트 365 분당수내점’
환한 조명과 깔끔한 세탁기와 건조기, 세심한 공간 배치가 돋보이는 ‘화이트 365’의 프리미엄 서비스는 그동안 가지고 있던 빨래방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말끔하게 해결해준다.
우리나라 빨래방 중 유일하게 환경부가 인증한 친환경 세제를 사용하고 있는 ‘화이트 365’는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의 세제를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뿐만 아니라 한 번 방문한 사람이라면 위생과 청결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생길 정도로 깔끔한 환경은 곧 믿을 수 있는 기관의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이처럼 철저한 청결 시스템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면 세탁물을 돌리기 전에 직접 드럼 청소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이외에도 운동화 전용 세탁기와 건조기, 현금을 잊고 와도 당황할 필요가 없는 카드 결제 시스템을 비롯해 맛좋은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세탁이 되기를 기다릴 수 있는 편안한 공간까지 갖추어져 있어 요즘같이 추운 날에는 빈 테이블을 찾아보기 어렵다.

  

친환경 무세제 세정시스템 도입한 ‘빨래의 신’
농협 성남 유통센서(하나로 마트) 식자재 매장 옆의 ‘빨래의 신’은 국제표준화기구(IEC)에서 국제기준으로 채택된 신개념 빨래기술을 이용한 무세제 세정시스템을 도입한 곳이다. 물을 전기분해해서 만든 강알칼리의 세정수에 추가된 플러스 전자가 옷에 있는 먼지와 진드기 등과 접촉하면서 오염물질의 마이너스와 결합하는 원리다. 최첨단 무세제 세정수 중성 살균수 생성장치를 통과한 수돗물이 천연세정수가 되어 세탁을 하고 물분자 전환 중성살균수가 되어 99.9% 살균효과를 갖는 헹굼을 하게 된다. 빨래를 헹궈주는 물 자체가 살균수이니 세탁조의 청결문제까지 해결되는 것은 물론 헹굼의 횟수를 줄일 수 있다. 이로 인해 물과 전기가 절약되기 때문에 매우 친환경이며 잔류 세제에 대한 우려를 할 필요가 없다. 아울러 세제를 사용할 경우 섬유 손상이 불가피하지만 무세제 세탁은 섬유 손상이 없어 고어텍스 등 아웃도어나 다운 제품 등 기능성 의류의 기능을 저하시키지 않는다.

  

편안하고 쾌적한 카페형 ‘위니아24크린샵’ 죽전오리점
딤채와 생활가전으로 유명한 ‘위니아’의 자회사에서 운영하는 셀프 빨래방이다. 죽전오리점은 분당이나 용인에서 모두 접근이 좋은 위치이다. 미국의 Alliance사 세탁장비와 인증 받은 친환경적 위니아 전용 세제를 사용한다. 세탁기 5대, 건조기 6대로 규모가 크고, 표준, 온수, 항균, 찌든 때, 헹굼 전용 등 다양한 코스가 마련되어 있으며, 세탁통 항균세척도 미리 할 수 있다. 또한 여성전용 세탁기도 따로 있어 세심한 배려가 느껴진다. 대행료 3,000원에 세탁을 대행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넓은 공간에는 TV와 와이파이, 정수기, 안마의자까지 구비되어 있어 빨래 대기시간을 쾌적하게 보낼 수 있다. 동전교환기도 비치돼 있지만 멤버십카드를 만들어 사용하면 충전할 때마다 추가적립금이 있어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다.  

  

고급 빨래문화 선도하는 ‘워시엔조이’
워시엔조이 브랜드는 전국 곳곳에 지점이 많은데, 성남 분당, 용인지역에서는 총 17곳의 셀프 빨래방이 있어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찾기가 쉽다. 워시엔조이는 일렉트로룩스사의 상업용 세탁 장비를 사용하고, 99.9% 살균력을 인증 받은 셀프빨래방 전용 항균제인 디스인펙턴트A를 제공하며, 세스코와 함께 해충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박테리아로부터 위생과 쾌적한 환경 보장한다. 보안 전문업체인 ADT캡스와 제휴해 24시간 철저한 보안 시스템도 갖춰 안심된다. 워시엔조이만의 충전&적립식 포인트카드 시스템도 편리하다.

오은정 리포터 ohej0622@naver.com 문하영 리포터 asrai21@hanmail.net 이경화 22khlee@hanmail.net 이세라 리포터 dhum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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