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본부, 우편날짜도장 바꾼다

2018-04-17 10:20:53 게재

종류 단순화 예정

현재 11종인 우편날짜도장이 내년부터 종류가 단순해질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우편날짜도장 개선안을 올해 4월 중 확정하고 내년 시행을 목표로 5월부터 제작업체 선정 및 보급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우편날짜도장은 우표의 사용과 우편물의 접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우편물에 찍는 도장을 말한다. 항상 날짜가 들어가기 때문에 '통신일부인(通信日附印)이라고 불리다가, 일본식 용어 정리에 따라 2014년 12월부터 우편날짜도장으로 바뀌었다.

형태(일자형, 기역자형, 롤러형 등) 목적(기념인, 관광인) 등에 따라 총 11종이 사용되고 있다.

실제 사용된 시기를 증명하기 때문에 우편분야를 연구하거나 우표를 수집하는 사람들에게 항상 관심의 대상이다.

1884년 근대 우편제도의 시작과 함께 도입한 이래 현재까지 형태·재질에 큰 변화 없이 사용됐다.

하지만 최근 우편물이 감소되는 현실을 반영해 도장 종류를 단순화하고, 선명한 소인이 되지 않는 우편날짜도장에 대한 개선의견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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