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일 넘는 긴 잠에서 깨어난 안산갈대습지
2018-05-16 09:13:29 게재
인적 드문 탓에 더욱 짙은 초록으로 개장
5월 개장과 함께 프로그램도 신설되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 갈대습지 생태체험이 생태관 2층에서 진행된다. 계절에 맞는 생태놀이와 체험으로 안산갈대습지를 찾은 방문객 누구나 에게 자연이 주는 재미있는 선물과 추억을 받아갈 수 있는 시간이다. 5월에는 야생화 꽃잎으로 손수건물들이기와 소라로 만드는 안전피리 만들기가 진행되고 있다.
안산갈대습지공원은 생물다양성의 유지와 서식지 보호 그리고 자연정화 작용을 통한 수질개선나아가 도시민 휴식처와 교육 공간을 제공키 위한 자연생태공원이다. 따라서 공원 내에서는 취사행위 등을 할 수 없고, 식물을 뽑거나 곤충을 잡지 말고 있는 그대로 관찰해야 한다.
최현미 습지안내자는 “이곳은 동·식물 보호를 위한 제한이 많아 때로는 불만을 토로하는 시민들도 많다”며 “연못의 금개구리나 어도의 새들을 보고, 갈대사이에 집을 짓는 개개비의 울음소리를 듣다보면 어느새 자연과 함께 하는 기쁨을 배울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안산환경재단에서는 2018 안산갈대습지 생물탐사대회 참가자 모집하고 있다. 생물탐사대회는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식물· 조류· 포유류· 곤충 각 분야별로 탐사활동(Walk 프로그램)을 갖고, 식별가능한 모든 생물종의 목록을 작성하는 시민과학참여 활동이다. 전문가와 사전 신청한 시민 및 청소년들 180여명만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5월 8일~18일 중 평일 09:00∼18:00 까지, 탐사대회는 2018년 6월 3일(일) 12시~24시이다.
박향신 리포터 hyang30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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