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연구실 '안전 바인더' 출간

2018-07-04 11:00:49 게재

현장 전문가들 3년 집필

8개 분야 세부 안전기준 제시

"10년 이상 대학의 안전현장을 경험한 전문가들이 집필한 안전관리 백과사전입니다."

KAIST(총장 신성철) 안전팀은 연구실 '안전 바인더(SAFETY Binder)'를 제작해 지난 달 900여개 교내 연구실을 대상으로 배포했다고 4일 밝혔다.

바인더는 화학약품·생물·가스·소방, 사고보고 및 처리, 폐기물관리·작업환경측정·특수건강검진 등 모두 8개 분야의 세부 매뉴얼을 한 권의 바인더에 담고 안전관리규정을 부록으로 덧붙여 연구자들이 한눈에 안전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KAIST는 2010년에도 연구자를 위한 '연구실 안전관리 핸드북'을 발간했다. 하지만 연구 고도화, 다양화에 걸맞은 새로운 안전관리 매뉴얼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2016년부터 해당 분야에서 8~11년간 근무한 베테랑 안전 전문가를 선발해 매뉴얼 제작팀을 구성, 출간을 준비해왔다.

약 3년 간의 조사와 집필과정을 거친 '새로운 안전관리 매뉴얼'에는 연구자들이 준수해야 할 사항과 궁금해 하는 내용을 모두 수록했다.

KAIST는 올해 안에 전기안전과 레이저안전 매뉴얼을 추가할 예정이며 교내 외국인 학생·연구원을 위한 영문판도 준비 중에 있다.

한편 이번 바인더 집필에는 안전팀의 황원 선임기술원(가스), 임현종 선임기술원(화학약품), 강충연 선임기술원(소방), 김지혜 기술원(산업보건) 등 4명이 참여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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