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교육기본통계

지난해 초중고학생 5만57명 학업 중단

2018-08-30 11:14:29 게재

유·중·고생 15만8906명 '감소' … 초등생과 다문화 학생 '증가'

유치원생과 중·고교생은 감소하고 초등학생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전국 유·초·중등 및 고등 교육기관의 학교, 학생, 교원 현황 등을 조사한 '2018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올해 전체 학생 수는 2.5%가 감소했다. 중학교가 3.4%, 고등학교는 7.9%가 줄었다. 초등학생만 3만7158명(1.4%)이 증가했다. 유치원생은 67만 5998명, 초등생은 271만1385명, 중학생은 133만 4288명, 고교생은 153만8576명으로 집계됐다.

한국 학생 수는 감소한 반면, 다문화 학생 수는 매년 증가추세를 보였다. 올해 다문화 학생은 전년대비 11.7%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교장 교감 등 여성 관리직 교원 비율은 50.9%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기타 학교로 분류되는 특수학교, 공민학교, 고등공민학교, 고등기술학교, 각종학교, 방송통신중·고등학교 학생 수는 4만9476명으로 전년대비 738명(1.5%)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치원과 초중등학교 수는 전년보다 증가했다. 유치원은 29개가, 초중등은 23개교가 늘었다. 반면 고교는 2358개교로 전년보다 2개교가 줄었다.

학생 수 감소와 함께 학업중단 학생들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7학년도에 한국 초중고교 학생 5만57명이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학년도 대비 2394명이 늘어난 수치다. 초등학생 학업중단은 1만6422명(0.6%), 중학생은 9129명(0.7%), 고교생은 2만4506명(1.5%)이 학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초중고 모두 전학년도 보다 늘어난 수치다. 특히, 고교생들의 학업중단은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문화 출신 부모 1위는 베트남= 다문화학생 비율 증가는 초등이 9만3027명으로 전년대비 12.4%가, 중학교는 1만8068명으로 전년보다 13.3% 증가했다. 고교생은 1만688명으로 전년보다 354명(3.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모 출신국가 별 다문화 가정은 부모 출신국별 다문화 학생 비율은 베트남 29.1%, 중국(한국계 제외) 22.3%, 필리핀 11.5%, 중국(한국계) 10.2%, 일본 8.5% 순으로 조사됐다.

2018년 전체 유·초중등 교감(원감) 이상 관리직 교원 중 여성비율(수)은 50.9%(1만4742명)로, 전년(49.4%, 14,294명) 대비 1.5%p(448명)가 상승했다. 초등학교의 경우 여성 교감 교장 교원 비율은 52.3%(6371명)로 전년(49.9%, 6058명) 대비 2.4%p(313명)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유치원 12.3명, 초등학교 14.5명, 중학교 12.1명, 고등학교 11.5명으로 전년보다 감소했다. 학급당 학생 수는 유치원 17.9명, 초등학교 22.3명, 중학교 25.7명, 고등학교 26.2명으로 집계됐다. 2018년 전체 고등학교 졸업자 중 39만 4954명이 대학에 진학했다. 이는 전년보다 6969명이 감소(1.7%)한 수치다. 진학률은 69.7%로 전년(68.9%) 대비 0.8%p 상승했다.

학생 수는 감소 추세인 반면, 대학 교직원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체 교원 수는 5만7765명으로 전년대비 3.1%인 1727명이 늘었다. 일반대학 직원은 4만5589명으로 전년대비 3.6%가 증가했다. 교육대학 교원 수는 920명으로 전년보다 14.1%가 늘었다.

전문대학 교원은 8263명으로 1.2% 증가했다. 대학원 대학 직원도 전년보다 9명이 늘었다.

2017년 전체 고등교육기관의 학업 중단율(수)은 6.8%(21만 1738명)로 전년(6.7%, 21만 2536명) 대비 0.1%p(798명)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대학 학업 중단율(수)은 4.3%(8만 7706명)로 전년(4.1%, 8만 6476명)대비 0.2%p(1230명) 상승했다. 교육대학 학업 중단율(수)은 0.8%(133명)로 전년(0.5%, 80명) 대비 0.3%p(53명)증가했다. 전문대학은 5만1675명이 학업을 중단, 전년보다 2302명이 늘었다.

외국인 유학생 수는 3년 연속 10% 이상 증가해 유학생 14만명 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유학생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중국인 유학생 비율(수)은 48.2%(68,537명)로 전년(55.1%, 68,184명)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다음으로는 베트남 19.0%(27,061명), 몽골 4.8%(6,768명), 일본 2.8%(3,977명), 미국 1.9%(2,746명) 순으로 주로 아시아 국가 유학생 비율이 높았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18년 교육기본통계' 조사결과를 교육통계서비스 누리집(https://kess.kedi.re.kr), 모바일 앱, 교육통계연보 등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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