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공공도서관 이용자 1495만명 줄어

2018-10-01 10:48:09 게재

최경환 민주평화당 의원 "위원회 사무국 구성못해"

최근 5년 동안 공공도서관 수는 증가한 반면 이용자는 1495만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최경환 민주평화당 의원(광주 북구을)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공공도서관 이용자는 2013년 2억8701만8000명에서 2017년 2억7206만8000명으로 줄었다. 공공도서관 수는 2013년 865개관에서 2018년 1042개관으로 증가했다.

1관당 방문자 수는 2013년 33만1813명에서 2017년 26만1103명으로 7만710명 감소했으며 1관당 대출 도서 수는 2013년 15만1313권에서 2017년 12만1528권으로 2만9785권 감소했다.

국민 1인당 공공도서관 이용횟수는 2013년 5.61회에서 2017년 5.25회로 줄었다.

아울러 최 의원은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위원회)가 컨트롤타워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지난 9월에서야 제대로 된 사무실을 열었으며 위원회 사무국은 아직까지 구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또 최 의원은 시·도 도서관 정책을 수립하고 지역 도서관을 지원·협력하는 지역대표도서관이 교육청 소속 도서관 등으로부터 업무협력을 이끌어낼 지도 권한이 없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운영 인력과 예산도 부족해 정책 기능이 아니라 도서관 실무에 집중한다는 지적이다.

최 의원은 공공도서관 인력 구조도 문제라고 주장했다. 2017년 기준 공공도서관 인력 2명 중 1명이 비정규직(정규직 8248명/비정규직 7309명)이며 최근 5년 동안 정규직은 8.1% 증가한 반면, 비정규직은 34.6% 증가했다. 특히 사서의 경우 비정규직이 68.4% 증가했다.

또 전체 공공도서관 1042개관 중 40%에 달하는 406개관에는 법정 최소 사서배치 기준인 3명에 미달하는 사서가 배치돼 있다. 51개관은 사서가 1명도 없는 실정이다.

최 의원은 "정부는 공공도서관 정책을 지방자치단체의 사무라고만 치부할 것이 아니라 제2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의 내실 있는 평가, 공공도서관의 정확한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문제점을 진단하고 재정 지원과 제도 개선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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