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자신문활용 영어교육 인기

2018-10-31 10:52:16 게재

타임즈코어, 눈높이 신문

성적보다 인재 양성 목표

신문을 활용한 교육(NIE)이 인기다. 신문은 말하기, 쓰기 등의 언어교육과 창의적, 논리적, 분석적, 비판적 사고능력의 개발, 인성지도와 감성(EQ) 계발은 물론 각종 시사문제도 함께 공부할 수 있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사설을 이용한 논술, 경제신문을 활용한 경제교육에 머물렀던 NIE는 최근 영자신문을 활용한 영어교육(E-NIE)으로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영자신문은 한국어판 신문들과 마찬가지로 '오늘의 지식과 정보'를 다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문장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연령과 학교급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청소년을 위한 눈높이 영자신문들이 나오고 있다.

2000년 국내 최초로 '틴타임즈'라는 청소년 대상 영자신문을 발행한 타임즈코어(www.timescore.co.kr)가 대표적이 사례다.

팀타임즈 창간호는 대통령 창간축사(고 김대중 대통령)가 실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타임즈코어는 이어 중학생 대상 '주니어타임즈' 초등학생 대상 '키즈타임즈' 유아 대상 '킨더타임즈' 대학생·일반인 대상 '월드타임즈'를 잇달아 창간했다. 여기에 영어신문을 바탕으로 외국인 1대1 전화영어 '폰타임즈'와 필리핀 해외 어학연수 사업도 하고 있다.

타임즈코어가 발행하는 영어신문은 온라인을 통해 모든 기사에 한글 해석, 원어민 듣기, 영작문, 영어 퍼즐, 워크북, 평가 시스템, 빈칸 채우기, 영어 받아쓰기, 동영상 강의 그리고 국내 첫 온라인 첨삭지도 등의 학습기능을 제공한다. 타임즈코어 콘텐츠는 학원, 학교, 공공기관, EBS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또한 타임즈코어는 기자의 꿈을 심어주고 미래 직업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01년부터 해마다 기자캠프를 연다.

현재 18기까지 선발한 청소년 기자 '틴리포터' 약 2000명과 2007년부터 선발한 어린이 기자 '키즈 리포터' 900명이 활동하고 있다.

타임즈코어는 특히 서울시교육청과 청진기(청소년 진로체험의 기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회사를 방문하는 학생에게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타임즈코어 사업들은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자아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실제로 모든 신문의 기사는 Citizenship(시민윤리), Communication(소통), Creativity(창의력) 등 3C를 바탕으로 한다.

3C는 어린이 청소년들이 글로벌리더로 갖추어야 할 조건들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한편 타임즈코어는 2003년 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윤리위원회로부터 청소년 권장 싸이트로 선정됐다. 또 2009년에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2017년에는 정부로부터 문화 포장을 수여 받았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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