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강의 들으면 자서전 뚝딱

2019-04-30 11:21:16 게재

서대문구 출판기념회도

서울 서대문구가 주민들이 책 한권에 자신의 삶을 담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대문구는 홍제동 서대문50플러스센터에서 '이웃 작가와 함께 하는 자서전 쓰기' 강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출판 전문가 '이웃작가'가 강사로 나서 5월 13일부터 6월 24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자서전 쓰기를 돕는다. 지난해 서대문50플러스센터 강좌를 들은 주민들이 마을과 사람 이야기를 기록하겠다며 꾸린 비영리 공동체다.

수강생들은 나이 이웃 놀이 책 뿌리 학교 여행 희망 등 다양한 주제어를 통해 자신의 삶을 글에 담게 된다. 하루 3시간씩 12회 강의가 마무리되면 자서전을 내고 7월에는 출판기념회도 연다.

서대문구는 자서전 강좌를 비롯해 50·60세대가 퇴직 이후 제2의 인생을 준비할 수 있도록 인생설계와 경력개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7월 개관한 서대문50플러스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학습자 중심 공동체모임만 22개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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