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상도4동으로

2019-09-05 11:34:35 게재

동작구 10세대 공급 … 공동육아·소모임 지원

서울 동작구가 상도4동에 신혼부부 10쌍을 위한 집을 마련했다. 동작구는 무주택 신혼부부 주거안정을 위한 맞춤형 매입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상도4동 신혼부부 임대주택은 동작구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협력해 마련한 공간. 지상 5층 건물 1개동에 전용면적이 평균 40㎡인 10호를 배치했다. 임대료는 월 17만~45만원선으로 주변 시세 절반 수준이다. 한번 입주하면 최장 10년까지 살 수 있다.

신청자격은 공고일인 지난 2일 기준으로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 구성원. 지난해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70% 이하여야 하고 결혼 7년 이내인 신혼부부나 예비 부부가 대상이다.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가정도 가능하다.

동작구는 9일부터 20일까지 주택과에서 입주신청서를 받아 12월 6일 선정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결과는 동작구와 함께 서울주택도시공사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주택인 만큼 동작구 건강가정지원센터와 서울주택도시공사가 협업해 입주 이후에 공동체를 형성하도록 지원한다. 구는 입주 전부터 전담 코디네이터를 배치하는 한편 수요조사를 통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작구 관계자는 "건물 1층에 공동체 활동공간을 마련, 공동육아와 입주자 소모임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며 "주민 스스로 자치규약을 만들고 자율적으로 주택을 운영해나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문의 02-820-9347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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