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설계사 양성 확대, 가계재무 건강진단

2019-09-09 15:05:37 게재

사단법인 한국 FPSB

김용환 회장 취임 1년

“다가오는 초고령화시대와 초저출산 시대의 진입으로 가계재무설계에 대한 요구가 본격화되는 환경입니다. 3개년 핵심 실천과제를 통해 금융소비자의 가계 안정과 번영을 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자격 인증기관인 사단법인 한국FPSB의 김용환 회장은 취임 1년을 맞아 재무설계사 양성을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비전21’을 선포했다. 한국FPSB는 재무설계사 자격을 인증해주는 국내 유일한 기관이다. 현재 국내 CFP자격인증자는 6956명이고 개인재무설계사(AFPK)는 8만8654명이다. 김 회장은 취임 이후 재무설계사 양성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FPK를 취득하고도 여러 가지 이유로 자격이 취소된 사람들에 대해 올해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자격을 회복할 수 있는 특별기회를 제공했으며 7월 이후 약 200여명이 자격을 회복했다.

최근 2년간 평균 응시인원이 2500여명 수준이었던 AFPK시험에 올해 8월에는 약 3950명이 응시했다. 작년 동월대비 38%, 올해 3월 대비 약 50% 증가한 수치다.

한국FPSB는 내달 세계재무설계의 날을 기념해 국내에서 ‘2019 가계채무 건강진단 캠페인’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국FPSB는 “재무상태에 대한 진단과 맞춤형 처방을 받을 수 있는 기회”라며 “금융 유관기관과 재무설계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진단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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