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클라우드사업 '큰 걸음'

2019-09-23 11:35:41 게재

춘천 데이터센터 개관

삼성SDS가 고성능 인프라와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클라우드사업 확대에 나선다.

삼성SDS는 20일 춘천 데이터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IT인프라는 물론 업무시스템까지 클라우드로 쉽게 전환·운영할 수 있는 클라우드 플랫폼과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삼성SDS 춘천 데이터센터 전경. 사진 삼성SDS 제공


최근 기업고객들은 IT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단계를 넘어 핵심 업무시스템과 비즈니스 플랫폼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하기를 원한다. 이를 위해 삼성SDS는 △다양한 클라우드의 효율적 사용 △쉽고 편한 개발환경 △글로벌 서비스의 빠른 확산을 가능케 하는 3가지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프라이빗과 퍼블릭의 클라우드를 한 번에 관리하고 클라우드간 데이터 이동을 쉽게 지원하며, 서버 자원 모니터링을 통해 장애관리를 해준다고 소개했다.

두번째는 '파스'(PaaS, Platform as a Service)를 이용해 기업고객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업무시스템을 쉽고 빠르게 개발·운영하고, 애플리케이션 수정·배포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삼성SDS 파스를 활용하면 고객은 개발 환경 구축을 8일에서 1일로, 애플리케이션 배포는 2주에서 1일로 단축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시장에서 서비스를 빠르게 확산하고자 하는 기업고객은 삼성SDS SRE(Site Reliability Engineering) 방법체계를 활용하면 인프라 구축과 애플리케이션 설치·배포기간을 11주에서 3주로 줄일 수 있다.

삼성SDS는 이날 최근 구축해 운영을 시작한 춘천 데이터센터를 소개했다. 춘천 데이터센터는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를 적극 활용하고, 자연바람을 활용해 전력효율을 향상시키는 친환경·최첨단 시설을 갖췄다.

한편 삼성SDS는 춘천과 상암, 수원 데이터센터 서버자원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신속한 자원 확장이 가능하게 했으며, 이를 글로벌 데이터센터에도 확대 적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고성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