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영웅인 부모님께 가곡을 정성들여 바치다”

2019-11-06 08:50:57 게재

한국 대표 바리톤 정경 교수 ‘한국가곡 전상서’

11월 15일 청담 시네시티 M CUBE에서 첫 선

한국 대표 바리톤 정 경 교수가 15일 CGV 청담 시네시티 M CUBE에서 '한국가곡 전상서'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사진 오페라마 예술경영연구소 제공'
“‘부모님 전상서’는 ‘부모님 앞에 올리는 글’이라는 뜻입니다. 대중문화 홍수시대 속에서 우리의 영웅인 부모님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게 돼 영광입니다.”

대한민국 대표 바리톤 정경 교수가 부모님 세대를 위해 기획한 ‘한국가곡 전상서’를 선보인다. 오페라마 예술경영연구소는 “11월 15일 오후 8시 오페라마 토크콘서트인 한국가곡 전상서를 CGV 청담 시네시티 M CUBE에서 첫 선을 보인다”고 6일 밝혔다.

오페라마 연구소에 따르면, 한국 문화예술은 10~30대가 급변하는 문화 흐름을 주도하고 있어 빠르게 변화하는 인스턴트 식 대중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고령화 시대가 빠르게 도래 해 다양한 중장년층 문제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공연은 부족하다. 정 교수는 6일 “현재 문화예술 트렌드 속에서 대한민국의 과거를 이끌어온 50~70대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기 위해 ‘바리톤 정 경의 한국가곡 전상서’가 기획됐다”고 밝혔다.

한국가곡 전상서는 숱한 침략과 전쟁을 함께 한 우리의 ‘땅’과 ‘자연’을 배경으로, 나라를 지킨 자랑스러운 우리 국민의 ‘한’, 부모님 세대의 ‘애환’을 전달한다. 정 교수는 “한국가곡 전상서를 통해 이 땅의 모든 부모님들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 교수는 삼일절, 현충일, 광복절, 장진호 전투 추념식, 국립호국원 개원식, 국가보훈처 나라사랑 음악회 등 국가 중요 행사와 방송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애국가’와 ‘충혼가’를 불렀다. 뉴욕 카네기홀과 메트로폴리탄, 런던 IHQ 등 미국과 유렵은 물론 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2000여회 한국가곡을 노래했다. 2018년 12월 발매된 그의 17집 앨범 ‘Someone Cares’에는 정경 아리랑, 아리랑 판타지아, 바다를 담은 소녀, 목련화 등의 한국 전통 민요와 가요, 한국가곡이 수록돼 있다.
안성열 기자 son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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