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기·수소차 9만대 보급

2020-01-10 10:58:43 게재

환경부, 화물차에 집중

환경부는 올해 전기차와 수소차를 합해 총 9만4430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전기차 8만4150대(전기 승용차 6만5000대, 전기 화물차 7500대, 전기 버스 650대, 전기 이륜차 1만1000대 등)와 수소차(수소 승용차 1만100대, 수소 버스 180대 등) 1만280대 등이다. 

환경부는 특히 올해부터 미세먼지 개선 효과가 높은 전기 화물차 보급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배달용으로 많이 쓰이는 화물차는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360만대로 전체 자동차의 15%에 불과하지만 미세먼지 배출량에서는 전체 자동차의 절반이 넘는 56%를 차지하는 주요 배출원이다.

환경부는 "경유 화물차 1대(8.49㎏/년)는 승용차(0.88㎏/년)보다 미세먼지를 약 10배 많이 배출한다"며 "전기 화물차의 경우 경유엔진 차를 개조한 것에 그쳤으나 최근 완성형 전기 화물차인 포터Ⅱ EV, 봉고Ⅲ EV가 연이어 출시돼 전기차 보급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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