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가정 자녀 교복 무료

2020-01-21 11:41:54 게재

강서구 신입생 30만원 지원

서울 강서구가 올해 중·고등학교에 진학하는 저소득 한부모가정 자녀들에 교복을 선물한다. 강서구는 법정 차상위계층인 한부모가족 자녀에 최대 30만원까지 교복비를 일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에서 생계·의료 수급자 가정과 저소득 보훈대상자 자녀에 교복비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한부모가족은 제외, 강서구에서 추가지원 하기로 했다. 강서구는 지난해 5월 '한부모가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올해부터 적용한다.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저소득 한부모가족은 별도 신청 절차가 없어도 중고등학교 신입생 자녀 교복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동주민센터에서 대상자를 파악해 2월과 4월 일괄 지원한다. 겨울용 20만원, 여름용 10만원까지 총 30만원인데 교복을 착용하지 않는 학교에 입학해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2020년 1월 현재 강서구에 주민등록을 둔 저소득 한부모가족은 1321세대. 올해 교복비를 지원받는 학생은 220명 가량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올해 상급학교에 진학하는 자녀를 둔 한부모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며 "교복비 지원 외에도 한부모가족 생활안정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02-2600-6494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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