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구내식당에 '칸막이' 등장

2020-03-10 11:27:03 게재

용산구 민원부서도 가림막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인 가운데 서울 용산구청 구내식당에 칸막이가 등장했다.

용산구청 직원들이 9일 점심,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 용산구청 제공


용산구는 식사할 때 맞은편에 낮은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하고 침방울 등 전파를 막기 위해 칸막이를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칸막이는 투명한 아크릴 제품으로 구내식당에 배치된 테이블 69개를 가로지르는 형태다. 테이블 한쪽 방향으로 앉기에서 한발 나가 양쪽 모두를 활용하면서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착안했다. 칸막이에는 코로나19 관련 안내문을 붙였다.

용산구는 구내식당에 이어 주민들이 자주 찾는 민원 응대부서에도 가림막을 설치할 계획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방역체계를 강화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한다"며 "기본 예방행동수칙을 철저하게 지켜 감염병 확산을 함께 막아내자"고 당부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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