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마이데이터 TFT 출범

2020-05-21 11:50:35 게재
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은 20일 '마이데이터 라이선스 준비 TFT'를 발족했다. 이 팀은 우리은행의 마이데이터 사업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 등을 도출해 상품 및 서비스 개발, 인프라 구축 등 마이데이터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모든 업무를 총괄한다. 황원철 디지털금융그룹장 등 임원급 6명과 20개 부서 33명이 참여한다고 은행측은 밝혔다.

우리은행은 향후 대형 ICT기업 및 플랫폼기업 등과 전력적 제휴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비대면 인증 및 초개인화 자산관리, 고객 관점의 신용평가 및 대출심사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정보의 주체인 고객이 원하는대로 쉽고 안전하게 신용정보를 관리하고, 금융데이터와 비금융데이터를 모아 고객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마이데이터를 산업발전과 데이터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혁신 모델로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5일 개최한 디지털비전 선포식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열풍이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닌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며 "지금이 디지털 혁신의 골든타임"이라고 밝혔다.
백만호 기자 hopebai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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