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보좌관' 멀지 않았다

2020-06-04 11:37:53 게재

조승래 의원 간담회

통계·조사 업무 대행

"일하는 방식 바꿔야

21대 국회에 인공지능(AI) 보좌진이 도입될 전망이다. 통계 자료 수집·정리, 해외사례 등 복잡한 조사업무를 AI시스템으로 대체하는 방식이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사진·대전 유성갑) 의원은 4일 '국회의원실 AI인턴 도입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조정훈(시대전환. 비례대표) 의원과 공동으로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열리는 회의에는 국내 AI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인공지능을 통한 보좌업무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다.

김주호 카이스트 전산학부 부교수가 '인간-AI 협업의 기술동향과 사례'를 발표하고, 이어 심재훈 변호사(미국)는 '국회의 AI 입법 보좌관활용 방안에 대한 제언' △오재섭 숙명여대 웹발전연구소 연구교수는 '디지털 정치: 인공지능, 빅데이터와 민주주의의 미래' △우지환 교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겸임교수는 '금융에서의 인공 지능 활용을 통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양중식 ㈜아이와즈 대표는 'AI보좌관 시스템 구축을 위한 배경 기술 및 환경' 등을 발표한다.

조승래 의원은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국회도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면서 "AI인턴 도입으로 보좌진이 더 효율적으로 일하게 되면 국회의원도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원내선임부대표로 '일하는 국회 추진단' 간사를 맡아 일하는 국회를 위한 개혁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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