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진교원 사장 '금탑'

2020-06-25 12:24:40 게재

제55회 발명의 날 기념식

LGD 김인주 팀장 '발명왕'

'제55회 발명의 날' 기념식이 24일 서울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발명의 날 기념식은 발명가 사기를 진작하고 국민 발명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1957년부터 해마다 개최하는 행사다.
제55회 발명의날 기념식에서 발명유공자로 선정돼 훈·포장을 받은 수상자들. 왼쪽부터 황유상 삼성전자 펠로우, 김진석 휴럼 대표이사, 김익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박원주 특허청장, 강태욱 탑시스템 대표이사, 송상엽 한국발명진흥회 지식재산경영실장, 이남재 SK하이닉스 연구위원. 사진 특허청


기념식에서는 발명유공자 79명에 대한 포상과 최고 혁신발명가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발명왕' 시상이 이루어졌다.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은 진교원 SK하이닉스 사장이 수상했다. 진 사장은 35년 이상 메모리반도체 개발 업무를 담당하며, 대한민국 메모리반도체가 세계 최고 명성을 유지하는데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노영백 우주일렉트로닉스 회장과 황유상 삼성전자 펠로우에게 수여됐다. 노 회장은 세계 최초 유무선 급속충전보조배터리 개발 및 다수의 초소형 커넥터(Connector) 개발로 국가 경쟁력 제고에 공헌했다. 황유상 펠로우는 세계 최고 미세화 기술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DRAM 산업 세계 1위 확보에 기여했다.

동탑산업훈장은 김진석 휴럼 대표이사와 안순현 렉스젠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김진석 대표이사는 비전기식 요거트제조기 발명과 기술이전·사업화 성공으로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했다. 안순현 대표이사는 영상인식 기반의 교통정보수집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국가교통시스템 고도화에 기여했다.

'올해의 발명왕'에는 김인주 LG디스플레이 팀장이 선정됐다. 세계 최초 롤러블(Rollable) OLED TV의 핵심 원천기술 및 제품 개발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날 특별전시장에는 코로나19 위기에 빛을 발하고 있는 K-방역 발명품이 소개됐다.

K-워크스루와 이동검사소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글러브박스, 진단키트 및 진단시약 등 해외로 수출 중인 K-방역제품이 전시됐다. 코로나19 관련 치료·백신, 진단·검사, 방호·방역 등의 국내·외 최신 특허동향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는 특허청의 '코로나19 특허정보내비게이션'도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김형수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