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가제 개악 시도 중지"

2020-09-25 11:11:05 게재

공대위 기자회견

도서정가제 사수를 위한 출판·문화계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24일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공대위는 이 자리에서 출판·문화계의 의견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청와대에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공대위 공동대표단 및 집행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는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 김학원 한국출판인회의 회장, 이종복 한국서점조합연합회 회장, 박옥균 1인출판협동조합 이사장, 신현수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 안찬수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사무총장, 최은희 어린이도서연구회 사무총장, 곽미순 공대위 집행위원장(대한출판문화협회 부회장)은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성명서를 발표했다.

공대위는 "2014년부터 시행된 도서정가제는 효과가 이미 증명됐다"면서 "책의 발행종수가 늘어나고 사라졌던 오프라인 서점들이 살아나고 젊은 문화주체들이 서점과 출판사, 저자로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 문재인 대통령 정부 하에서 도서정가제가 흔들리고 있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고통을 가중시키는 도서정가제 개악 시도를 중지해달라"고 강조했다.

공대위는 성명서를 발표한 후, 성명서와 그동안의 도서정가제 지지 서명 1만921명의 명부를 청와대에 전달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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