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선생, 에듀테크기업으로 변신 중

2020-09-30 14:35:14 게재

AI·VR 결합서비스 선보여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이 에듀테크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윤선생은 최근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기술이 결합된 영어학습서비스를 연이어 선보였다.
  지난해 국내 최초로 자사 영어교육 콘텐츠와 SK텔레콤의 AI스피커 ‘누구’(NUGU)를 결합한 양방향 영어학습 상품 ‘윤선생 스피커북’을 출시했다. 이후 기존 AI플랫폼인 ‘누구’뿐 아니라 네이버 ‘클로바’, SK브로드밴드 Btv, SK텔레콤의 ‘누구 네모’(NUGU nemo)까지 플랫폼을 확대했다.
  올 2월에는 기초회화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뮬레이션 영어 말하기 앱 ‘스피킹버스’를 출시했다. 가상공간에서 3D캐릭터와 문장만들기 훈련을 하며 부담없이 말하기 실력을 키울 수 있다. 
  이달 초 출시한 윤선생 스피킹톡은 여러 최신 기술을 접목해 보다 정교한 영어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스피킹톡은 Google과 LG CNS, 윤선생이 공동협력해 개발한 비대면 영어말하기훈련서비스이다.
  윤선생의 40년 영어교육 노하우를 담은 커리큘럼에 구글이 제공하는 음성 합성 기술, 음성인식 엔진과 LG CNS의 맥락인지 AI 알고리즘 기술이 결합되어 수준별 발화유도와 맞춤 학습이 가능하다.

특히 학습자의 발화 수준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코칭해 주는 부분이 주목할 만 한데, 예를 들어 학습자가 답변을 주저하거나 대화 맥락에 맞지 않는 답변을 할 경우, AI 원어민이 힌트를 제시하는 등의 방식으로 영어 대화를 주도한다.

또한, 별도의 앱 설치없이 Google 어시스턴트에서 학습할 수 있어 접근성도 매우 용이하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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