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살림살이 성적 '엄지 척'

2020-10-21 11:17:54 게재

행안부 재정분석 평가서 '최우수'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사진)가 지난 한해 살림살이 성적표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강서구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에서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매년 결산자료를 토대로 지방자치단체 재정현황과 운영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한다. 올해도 지난해 자료에 기반해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건전성 효율성 계획성 3개 분야 13개 지표를 바탕으로 재정분석을 진행했다.

강서구는 재정효율성 분야에서 최고 등급인 '가'를, 계획성에서 '다'를 획득했다. 종합등급은 '가'다.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 행안부 장관 표창과 특별교부세까지 확보했다. 강서구 관계자는 "지방세 등 자체수입의 증가와 함께 교부세 조정교부금 인센티브사업비 등 외부재원 확보를 통해 안정적 세입·세출구조를 유지한 결과"라며 "고액체납액 징수 등 적극적인 체납관리로 지방세 징수율이 99.54%에 달해 재정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강서구는 앞서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정부합동평가에서 우수구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7년 기준 서울시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 1위에 오르는 등 대내외적으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사회복지비 지출 비중이 60%에 달하는 구 재정여건을 고려해 세입 확충과 세출 절감을 위해 모든 공직자가 합심해 이뤄낸 성과"라며 "예산낭비 요인은 없애고 재정운용 효율성을 높여 주민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림을 챙겨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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