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천 별빛으로 빛난다

2020-12-16 11:17:42 게재

은평구 '별빛거리' 조성

서울 은평구 불광천 일대가 4개월동안 별빛으로 반짝인다. 은평구는 '별은 밤에 빛난다'라는 주제로 '불광천 별빛거리'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사진>

별빛거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에게 위기 극복에 대한 의지와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꾸민 공간이다. 신응교 아래쪽과 산책로 장미터널 등 200m 구간에 LED 경관조명을 활용해 이색적인 공간을 만들었다. 곳곳에는 희망을 담은 문구를 적어 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불광천은 이후 '방송문화의 거리'로 탈바꿈한다.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이 문화를 즐기고 휴식을 취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지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많은 분들이 지쳐있지만 어두울수록 별은 빛나고 바람이 잦아들면 봄은 일상처럼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며 "별빛거리에서 지친 마음을 잠시나마 쉬어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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