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설계사 실무경험 인증 1년으로 단축

2021-01-19 11:36:41 게재

한국FPSB, 기존 3년에서 연수 집중프로그램 도입

국제공인재무설계사 CFP 인증기관인 한국FPSB(회장 김용환)가 국제FPSB의 지침을 준용해 CFP자격인증자의 경험요건을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는 '재무설계사(CFP) 실무연수 집중 프로그램(Fast Track 과정)'을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실무연수 집중 프로그램 1년을 통과하면 금융관련 실무경력을 3년으로 인정받아 CFP자격인증요건을 충족, 인증자로 활동할 수 있다.

국제FPSB기준의 CFP자격인증요건은 '4Es'로 불리며 200시간의 교육(Education), 8시간 20분의 CFP자격시험(Examination), 3년의 실무경험(Experience), 윤리서약(Ethics) 등이다. 전 세계 26개 회원국이 이같은 기준을 따르고 있다.

실무연수 집중 프로그램은 한국FPSB에 등록된 '실무지도자(Supervisor)'의 지도 아래 CFP합격자(지도대상자)가 교육과 시험을 통해 쌓은 재무설계 전문지식을 활용해 재무설계 6단계 프로세스 수행에 참여함으로써 고객에게 보다 전문적인 재무설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과정이다. 실무지도자는 CFP자격인증자로서 개인재무설계 5년 이상의 실무경험을 갖추고, 한국FPSB 표장사용위반과 규정위반 등의 징계를 받지 않아야 한다. 또한 재무설계에 대한 전문기술(실무경험 포트폴리오)과 재무설계 과정별 업무수행과정에 대한 심사 절차를 거쳐야 한다.

김용환 한국FPSB 회장은 "CFP자격자가 실무연수 집중 프로그램으로 전문성을 갖추고 보다 나은 재무설계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민생활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CFP자격인증이 금융권 취업 준비생이나 금융권 은퇴자에게 새로운 직업의 장으로 연결되는 문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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