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가소득 4373만원 전망

2021-01-21 10:59:15 게재

농촌경제연구원, 2021년 농업전망 … 농가소득 1.5%, 농업생산액 1.9% 증가

올해 농가소득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4373만원으로 전망된다. 농업소득은 감소하지만 농외소득 회복으로 전체 농가의 평균 소득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농가인구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0일 이같은 내용의 농업전망을 내놨다. 이에 따르면 올해 농업소득은 경영비 증가로 2.3% 줄고, 이전소득도 코로나19 지원금 축소로 2.7% 감소할 전망이다. 하지만 농외소득과 비경상소득은 코로나19에서 회복해 전년 대비 각각 7.1%, 6.1%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농가인구는 1.8% 감소해 216만명으로 줄어든다. 농가호수는 1.0% 감소한 98만5000호, 100만선이 무너질 전망이다. 65세 이상 농가인구 비율은 49.2%, 농림어업취업자수는 2.5% 증가한 148만명으로 예상했다.

◆경지면적 감소, 155만㏊ 추정 = 지난해 농업 통계 추정치도 나왔다. 2020년 농업생산액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51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재배업 생산액은 작황 부진에 따른 전반적인 가격 상승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한 30조9460억원, 축잠업 생산액은 한육우·돼지·계란 가격 상승 영향으로 3.7% 증가한 20조5530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농업생산액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52조5030억원으로 전망된다. 재배업 생산액은 2020년산 쌀과 과실 가격 상승, 2021년산 과실 생산량 회복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할 전망이다. 축잠업 생산액은 닭 오리 계란의 가격 상승으로 1.2%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농업 부가가치는 전년 대비 8.3% 증가한 28조400억원으로 추정된다. 재배업 부가가치는 22조1880억원, 축산업은 5조8520억원으로 추정된다. 2021년 농업 부가가치는 중간재 증가폭이 생산액 증가폭보다 커 0.4% 감소한 27조9290억원으로 전망된다. 재배업 부가가치는 1.3% 증가하고, 축산업은 사료비 인상 영향으로 6.9% 감소할 전망이다.

2021년 농식품 수출액은 4.8% 증가하나, 수입액 2.7% 증가해 무역수지적자는 전년 대비 2.0% 늘어난 215억5000만달러 수준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여파 축소에 따른 해외공급망 회복과 수입가격 하락으로 축산물 수입량은 5.7% 증가, 곡물·채소·과일은 각각 1.2%, 7.1%, 0.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 곡물·채소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수입과일·육류 소비량은 증가할 전망이다.

2021년 경지면적은 전년 대비 0.8% 감소한 155만5000㏊, 농가당 경지면적은 전년 대비 0.2% 증가한 1.58㏊, 농가인구 1인당 경지면적은 1.0% 증가한 71.9a 수준으로 전망된다.

올해 가축 사육마릿수는 전년 대비 2.5% 감소한 1억8780만마리로 전망된다. 2020년 가임암소 증가로 우제류 사육마릿수는 0.3% 증가하고, 2020년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가금류는 2.8% 감소할 전망이다.

◆2020년 농가소득 4310만원 추정 = 농업구입가격지수는 국제유가와 국제곡물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년 대비 2.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곡물 가격 상승으로 사료비는 3.5% 인상될 것으로 관측된다.

2021년 농가판매가격지수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된다. 곡물은 쌀·콩·감자 가격 상승 주도로 전년 대비 7.6% 상승하고, 청과물은 조미채소류·과채류·엽채류와 과수의 가격 하락으로 3.9%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축산물은 한육우 국내 공급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3.0% 하락할 전망이다.

2021년 농업구입가격지수는 상승하고, 농가판매가격지수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농업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대비 1.9%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농가소득은 농업소득과 이전소득의 큰 폭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4.7% 증가한 4310만원으로 추정된다. 농업소득은 농산물 가격 상승에 따른 농업총수입 증가와 2018·2019년산 쌀변동직불금 지급 등으로 전년 대비 14.5% 증가한 1175만원으로 추정된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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