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FPSB "재무설계 자격자 윤리의식 강화"

2021-02-18 12:16:56 게재

금소법 시행 앞두고 주목

금융회사의 사모펀드 불완전판매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국제공인재무설계사 CFP 인증기관인 한국FPSB가 재무설계 자격자를 대상으로 윤리교육 과정을 강화하기로 했다.

내달 25일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을 앞두고 있어 금융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윤리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FPSB(회장 김용환)는 자체 윤리교육 과정을 제작해 법인회원에게 무상으로 제공, 자격자의 윤리의식을 강화하겠다고 18일 밝혔다.

한국FPSB가 제작한 윤리교육은 △재무설계사와 직업윤리 △재무설계사의 윤리기반 성장 전략 △언택트 시대의 윤리 △금융소비자보호법과 금융분쟁 사례분석을 담은 사이버 교육(8차시) 과정이다.

현재 법인회원은 은행권에서 하나은행 등 4개사, 보험권은 삼성생명보험 등 5개사로 총 9곳이다.

한국FPSB는 윤리교육의 다양하고 수준 높은 컨텐츠 제공을 위해 기존 한국FP협회 단독 윤리교육지정기관에서 지난해 공모를 통해 '이패스코리아' 와 '토마토패스'를 지정했고, 올해 초 '해커스금융'을 추가해 총 4개의 윤리지정교육기관을 보유하고 있다. 김용환 한국FPSB 회장은 "신뢰받지 못하는 금융사는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다"며 "금융당국의 소비자보호 제도도 중요하지만, 금융인 개개인에게 투철한 윤리의식을 갖추도록 하는 것이 선제적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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