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소프트웨어 3사 합병 승인

2021-02-26 10:41:12 게재

합병 기일 4월1일

현대자동차그룹 소프트웨어 3사의 협병이 최종 승인됐다.

현대오토에버는 25일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오트론 등 3사 합병 안이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섬유센터에서 개최된 현대오토에버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전체 주주의 82.09%가 참석해 찬성 99.99%, 반대 0.01%로 3사 합병 승인의 건을 결의했다.

같은 날 서울 원효로 본사에서 열린 현대엠엔소프트 임시주주총회에서도 전체 주주의 71.93%가 참석, 참석 주주의 97.53% 찬성으로 합병을 승인했다. 현대오트론도 합병안을 결의했다.

3사 합병 비율은 현대오토에버 1, 현대엠엔소프트 1.002, 현대오트론 0.13이다.

상장사인 현대오토에버는 시가평가로 합병가액을 산정했으며, 비상장법인인 현대엠엔소프트와 현대오트론은 외부 회계법인의 평가를 거쳐 법령에 따른 본질가치로 합병가액을 산정했다.

3사 합병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은 다음달 17일까지이며 예정 합병 기일은 4월 1일이다. 합병신주 상장 예정일은 4월 14일이다.

한편 3사 주주들이 합병 법인의 미래 비전에 지지를 나타냄에 따라 현대오토에버를 중심으로 한 현대차그룹 소프트웨어 사업 재편은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신설 합병법인은 현대자동차그룹 내 분산된 소프트웨어 역량을 통합, 급변하는 모빌리티 환경과 시장 경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글로벌 최고 경쟁력을 갖춘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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