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1사1명품 200억원 돌파"

2021-03-26 10:54:56 게재

수수료 없이 중기제품 소개

하루 1시간 '상생방송' 할애

CJ오쇼핑이 "판매 수수료 무료 방송 프로그램 '1사 1명품' 주문금액이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1사1명품은 매출뿐 아니라 광고 효과까지 높아 비대면 판로 개척이 절실한 중소기업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CJ오쇼핑 중소기업 무료방송 '1사 1명품' 방송 모습. 사진 CJ오쇼핑 제공


CJ오쇼핑은 2012년부터 120여개 협력사와 함께 '1사1명품'을 운영해왔다.

CJ오쇼핑 관계자는 "1사1명품은 우수한 제품을 개발했지만 유통채널을 찾기 힘들었던 중소기업에 판로개척 마중물 역할을 하고 방송매출을 통해 회사성장 기반을 마련하도록 돕는 상생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CJ오쇼핑은 '1사1명품' 방송을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TV홈쇼핑에 주 4회 매일 30분간 편성하고 있다. 또 T커머스채널인 CJ오쇼핑플러스를 통해서는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주 5회 송출하고 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최근엔 1사1명품을 통해 CJ오쇼핑과 인연을 맺은뒤 일반 홈쇼핑방송에서까지 진출하는 사례도 생겼다"면서 "생산 규모가 작아 방송용 재고를 확보하기 힘들거나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기업의 홈쇼핑 '등용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수면용품 제조기업 '디아스크'가 만든 '홍성돈 숙면베개'는 특허 출원된 고인돌 형태 디자인과 숙면효과로 '1사1명품'에서 소개한 지 1주일만에 T커머스 채널 'CJ오쇼핑플러스'를 거쳐 라이브방송 'CJ오쇼핑'까지 진출했다.

하반기에만 1만세트 이상 주문했을 정도다. 또 인체공학적 기술로 바른자세 형성에 도움을 주는 좌식의자 '힘모아체어'도 '1사1명품'을 거쳐 일반방송에 소개됐다.

한편 CJ오쇼핑은 1사1명품 등 상생취지 무료 방송을 매일 1시간(TV홈쇼핑 T커머스 각 30분씩) 송출하고 있다. 누적 주문금액만 570억원에 달하는 농촌기업 무료 방송 프로그램 '1촌1명품'을 포함 상생형 방송시간은 2000시간에 달한다.

CJ오쇼핑 관계자는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무료방송을 통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하고 소비자 후생까지 높이는 상생경영선순환 고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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