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26
2024
LG생활건강(LG생건) 영업이익이 2년 6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LG생건은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1조 7287억원, 영업이익은 3.5% 증가한 151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2023년 1분기 이후 4분기 만에, 영업이익은 2021년 3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감소세에서 탈피했다. 특히 이 기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에프앤가이드 실적 추정치(매출 1조7055억원, 영업이익 1295억원)를 각각 1.4%, 16.6%씩 상회했다. 시장전망치를 벗어난 호실적이라는 게 LG생건 측 분석이다. 앞서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은 신년사에서 “2024년은 2년간 부진을 털어내고 새롭게 성장하는 변곡점의 한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평가는 그러나 중립적인 편이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에서 대중국 매출 회복과 국내 신규 주력 제품 판매 호조로 눈높이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놨다”면서도 “그간 지속된
유통업계가 인공지능(AI) 로봇을 실제 현장업무에 투입하고 있어 주목된다.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사려깊은 상담은 물론 로봇개가 택배배송까지 대신할 정도다. 유통 인공지능 일꾼 시대가 코앞까지 왔다는 의미다. 현대백화점은 판교점 1층 열린광장에서 고객과 대화를 나누며 반응하는 소통형 인공지능(AI) 로봇 ‘스텔라V’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AI 플랫폼 전문기업 인티그리트가 개발한 스텔라V는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생성형 AI, AI 비전 등 첨단 기술을 탑재했다. 때문에 컨시어지(안내, 상담)에 특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현대백화점 측 설명이다. 또 로봇 본체가 관절형으로 설계돼 앞에 선 고객 시선을 따라 눈을 마주치며 상담할 수 있다. 백화점 내부 시설이나 행사 등과 관련된 질문에 음성은 물론 문자와 영상으로 답변한다. 인공지능 로봇이 백화점 안내데스크 역할을 한다는 얘기다. 현대백화점은 시범운영 뒤 보완작업 등을 거쳐 스텔라V를 전국 백화
한국맥도날드가 내달 2일부터 불고기버거 등 일부 메뉴가격을 인상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빅맥 커피 등 13개 메뉴가격을 3.7% 올린지 6개월 만이다. 이번엔 16개 품목으로 최소 100원에서 최대 400원 올린다. 평균 인상률은 2.8%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원부자재가격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 비용 상승 등으로 불가피하게 가격 조정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고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조정 품목과 규모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버거 단품 메뉴 중 햄버거 치즈버거 더블 치즈버거 트리플 치즈버거는 각 100원씩 오른다. 불고기 버거는 300원, 에그 불고기 버거는 400원 인상한다. 다만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단품 가격은 동결한다. 또 ‘맥런치’ 이용 때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세트는 63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어린이 메뉴 ‘해피밀’과 ‘맥카페’ 전 커피 메뉴는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 고병수 기자 byng8@
04.25
롯데그룹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롯데온이 ‘배송 속도전’에 뛰어들었다. 롯데온은 익일배송 서비스 ‘내일온(ON)다’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내일온다’는 가공식품 생활용품 등 상온상품을 구매하면 전국 어디든지 다음날 모든 상품을 한번에 택배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롯데온은 김포 온라인전용센터를 활용한 여러 배송서비스를 선보여 온라인시장에서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내겠다는 목표다. 배송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이커머스업계에서 익일배송서비스 ‘내일온다’로 경쟁력을 키우겠단 얘기다. 롯데온 홈페이지에 ‘내일온다’ 전용관을 따로 만들고 가공식품 생활용품 주방용품 반려동물용품 등 1만개 상품을 선보인다. 평일 오후 4시까지 구매하면 김포 온라인 전용 센터에서 구매한 모든 상품을 한번에 담아 전국 어디든지 다음날까지 택배로 배송한다. 롯데온 측은 “롯데마트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PB상품인 오늘좋은, 요리하다, 콜리올리 등을 비롯 롯데마트가 가성비를 높이기 위해 기
한국콜마가 중소 협력사 직원 ‘멘토’(스승) 역할까지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국콜마는 중소·중견기업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인재교육 프로그램 ‘우보천리 상생드림 아카데미(교육)’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우보천리 상생드림 아카데미는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중견기업 임직원에게 직장 생활, 역사와 인문학 등을 교육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한국콜마 측은 “직장인으로서 갖춰야할 비즈니스 매너와 문제해결 능력, 소통의 기술 등 직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사로 직접 나선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은 ‘회사, 사람이 머무는 곳’이라는 주제로 창업 초기부터 지켜온 경영철학을 강의했다. 윤 회장은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람이 세상을 쉽게 살아갈 수 있다”며 “특히 책을 통해 습득한 정보는 기억이 오래 남는데 책을 통해서든 동료와의 교류 또는 미디어 등을 통해서든 자신의 삶에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찾아나서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
04.24
애경산업이 K뷰티 새 성장동력으로 떠오른 미국화장품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애경산업은 “글로벌 K뷰티 유통 플랫폼 실리콘투와 미국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진출 정교화 등 전략적 사업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애경산업은 북미 등에서 유통 영업 물류 인프라를 구축한 실리콘투와의 협업을 통해 중국 등 글로벌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해 나가고 있는 ‘AGE20’S'(에이지투웨니스)를 미국시장에 선보일 방침이다. 업무협약을 통해 애경산업은 실리콘투와 함께 미국 최대 온라인 채널 아마존 운영을 시작한다. 오는 5월 개장 예정인 실리콘투 미국 1호 오프라인 채널 모이다(MOIDA) 에 AGE20’S 입점을 확정했다. 실리콘투와 함께 운영을 시작할 제품은 AGE20'S 대표 에센스 '팩트 인텐스 커버'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볼보자동차가 “전기 스포츠실용차(SUV) EX30(사진)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2024 최우수 제품 디자인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세계적인 디자인 시상식이다.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볼보 EX30은 전문가 39명으로 구성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93점(100점 만점)을 획득하며 2024 최우수 제품 디자인에 선정됐다. 이 상은 좋은 디자인의 기본 원칙인 기능의 품질, 매력의 품질, 사용의 품질, 책임의 품질을 바탕으로 디자인의 우수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짐 로완 볼보자동차 CEO는 “EX30은 볼보자동차 디자인 가치를 더 작은 형식으로 구현하고 '형태가 기능을 따른다'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볼보 'EX30'은 앞서 영국 일간지 더 썬 선정 '올해의 자동차', 선데이 타임즈 선정 '올해의 소형
외식물가가 치솟자 ‘집밥’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관측됐다. 당장 반찬용 밀폐용기를 구매하기 위해 온라인상에서 검색해 본 소비자가 급증했을 정도다. 데이터분석 전문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11개 생활용품업체 1분기 정보량을 분석한 결과 락앤락 같은 밀폐용기업체가 압도적으로 많이 언급됐다”고 24일 밝혔다.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기업·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따져 순위를 매긴다. 조사에선 락앤락에 이어 글라스락 네오플램 코멕스 타파웨어 지퍼락 씨밀렉스 실리쿡 땡스소윤 고트만 데비마이어 순으로 소비자 관심도가 높았다. 락앤락의 경우 온라인 포스팅수 4만6391건으로 조사대상 업체 중 압도적인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락앤락 포스팅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6% 급증했다. 글라스락이 포스팅수 1만425건으로 관심도 2위에 올랐고 네오플램은 5021건의 정보량으로 3위를 기록했다. 코멕스가 4345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경기도 성남시 판교 신사옥에서 ‘진심경영 선포식’을 열고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고 23일 밝혔다. 교촌에프엔비에 따르면 교촌그룹은 1991년 3월13일 경상북도 구미시에서 33㎡(10평) 남짓한 작은 공간에서 ‘교촌통닭’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창립 33주년을 맞는 올해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밸리도시 첨단산업단지 내에 신사옥을 지어 본사를 이전했다. ‘진심이 세상을 움직인다’는 교촌 철학을 담은 새비전 ‘진심경영’을 선포했다. 교촌그룹이 본사 사옥을 옮긴 건 2004년 경기도 오산에 본사를 마련해 사업을 이어간지 20년 만이다. 한편 ‘진심경영’은 교촌이 강조하는 기업 철학인 ‘진심이 세상을 움직인다’에 기초해 정직과 정성,도전과 혁신, 상생과 나눔을 공유가치로 삼아 100년 기업으로 가는 큰 그릇을 마련한다는 의미다. 또 ‘가장 신뢰받고 언제나 선택받는 글로벌 푸드컬처
우리나라 직장인은 이제 1만원으로 점심 한끼 떼우기도 버거운 신세다. 꺾이지 않는 외식물가로 전국 평균 점심값이 처음으로 1만원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모바일식권 서비스 ‘식신e식권’을 운영하는 푸드테크 식신은 “1분기 전국 일반식당 평균 결제금액이 1만원을 돌파해 사실상 ‘점심값 1만원 시대’에 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특정 지역에서 분기 평균 결제금액이 1만원을 넘긴 경우는 있지만 전국 단위로는 처음이다. 실제 식신 점심값 통계에 따르면 일반식당 평균 결제금액은 지난해 1분기 9563원, 2분기 9900원, 3분기 9923원, 4분기 9980원이었다. 지역별로 서울이 1만798원으로 가장 높았고 강원이 9355원으로 가장 낮았다. 다만 충청(13.7%) 강원(11.7%) 경기(9.6%) 경상(6.7%) 지역의 경우 타 지역보다 전년 동기 대비 점심값 상승률이 높았다. 수도권에서 시작한 외식물가 상승세가 전국으로 확산한 것으로 식신 측은 풀이했다. 구
04.23
기업들이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친환경 행보에 나서고 있다. 지구촌 곳곳 내남없이 환경오염이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 입장에서 친환경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덕목이다. 지구가 살아야 인간도 살고 인간이 살아야 기업도 존재한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소비자에 버금갈 정도로 생산자 친환경 바람이 거세다. 주류회사도 예외는 아니다. 주류업계는 제품 생산과정에서부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에 골몰하고 있다. 소비자 손에 넘어가기 전부터 친환경을 실천하겠다는 의도다. 술을 만들면서 발생하는 잔여물을 재활용하거나 생산환경에서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 등이다. 23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싱글몰트 위스키 글렌피딕은 2021년부터 생산과 유통에서 ‘탈탄소화’를 위한 친환경 프로젝트 ‘풀드 바이 글렌피딕’을 벌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위스키 생산 과정에서 나온 잔여물을 재활용 처리해 친환경 연료로 만들고 이 연료를 위스키 수송에 활용하는 ‘순환형
04.22
AK플라자가 대형쇼핑몰 신흥격전지 수원에서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와 롯데 두 유통공룡의 무차별 공세에도 매출이 늘었을 정도다. AK플라자는 “수원점 올 1분기 매출이 12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수원은 스타필드 수원 개점, 롯데백화점 수원점 재단장으로 올초부터 경기남부 상권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특히 명품이 부재한 상황에서 스타필드 개장 이후 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는 일반적인 관측이었다. AK플라자는 그러나 예상과 달리 매출이 늘었을뿐 아니라 매출이익도 4.1% 증가하는 등 되레 견조한 성장세를 를 보였다. 일단, 1분기 성적은 우려와 달리 선방했다는 얘기다. 2003년에 개점한 AK플라자 수원점은 수원역에 위치하고 있다. 접근성을 바탕으로 개점이래 수원지역 대표 백화점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수원 대형쇼핑몰업계 터줏대감이었다. 그러다 2014년 롯데몰 수원(롯데백화점 수원점) 개점, 2020년 갤러리아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삼양식품 대표 제품 중 하나이자 김정수 부회장 ‘원픽(최애제품)’으로 유명한 ‘까르보불닭볶음면’이 미국에서 품절대란 일어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뉴욕 타임즈가 소개했다”고 22일 밝혔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아마존과 월마트를 비롯 카스-세이프웨이, 한국 식재료 마트 등 미국 유통업체 체인과 소매점 대부분에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판매하고 있지만 제품을 구매하기 힘들다. 인터넷에선 ‘가는 곳마다 까르보불닭볶음면 품절’이라는 글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명품 브랜드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수소문하고 오픈런(문 열리자마자 구매)하듯 ‘까르보불닭볶음면’이 세계적으로 K-라면 열풍을 일으킨 ‘명품’으로 자리잡았다. 뉴욕 타임즈는 까르보불닭볶음면 인기 이유로 세가지를 꼽았다. ‘인스턴트 라면’의 틀을 깨고 ‘까르보나라’라는 고급스러운 맛에 접근성을 높였고 자유로운 레시피(조리법) 변형도 한몫 했다는 게 뉴욕 타임즈 분석이다. 또 일명 ‘사진빨’을 잘 받는다
4월 무더위로 온라인 의류구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타났다. 에이블리(사진)는 “1일부터 15일까지 쇼핑몰 거래액이 전년 동기대비 260%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 신규 주문 고객도 전년보다 55% 늘었다. 지난해보다 의류 구매가 더 활발해진 덕분이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며 역대 4월 중 가장 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급격한 계절 변화로 패션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면서 “특히 봄옷과 여름옷을 함께 준비하는 고객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인기 쇼핑몰 베스트 셀러와 신상품을 싸게 판매하는 계절할인행사인 ‘메이비베이비’ 기간 거래액은 전주대비 23배 폭증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최근 중대형 쇼핑몰이 대거 입점하면서 구매력을 갖춘 2030 여성 고객 거래액이 급증한 덕분”이라며 “신규 입점 쇼핑몰 구매 고객 중 2030세대 비율은 70%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여기에 ‘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통해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 B2B(기업간 거래)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두달 동안 법인회사에 소파 등을 2000개 넘게 납품했을 정도다. 바디프랜드는 “올해 1~2월 B2B사업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바디프랜드에 따르면 2022년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20인 이상 사업장 내 휴게공간 설치가 의무화됐다. 스트레스 해소뿐만 아니라 업무 능률 향상을 위해 휴게실 내 안마의자를 설치하려는 기업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바디프랜드는 마사지소파 ‘파밀레’와 마사지베드 ‘에이르’(사진) 제품 공급 계약을 연이어 맺었다. 이 제품들은 계약체결 기업 임직원 근속 만족을 위한 포상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해당 기업 임직원 사이에서는 마사지소파 ‘파밀레’와 마사지베드 ‘에이르’ 두 제품을 동시에 제공받아 다가오는 가정의 달에 부모님 효도 선물까지 활용할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돌 정도다. 2월말까지 두 제품을 2400개 납품했다.
04.19
hy(옛 한국야쿠르트)가 “특허 소재 아이스플랜트복합농축액(아이스플랜트농축액)이 숙취해소 기능성을 입증해 기업간 거래(B2B)를 통해 숙취해소제 원료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아이스플랜트농축액은 ‘아이스플랜트’와 천연물 2종(갈화추출물·쑥추출물) 복합물이다. 아이스플랜트는 다육식물로 ‘줄기와 잎 표면에 있는 투명한 결정이 얼음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hy는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이 소재 숙취해소 기능성을 입증했다. hy에 따르면 술을 마신 뒤 아이스플랜트농축액을 섭취한 경우 15분 만에 숙취해소 기능성을 발현했다. 30분이 지나자 시험자 혈중 알코올 농도가 비섭취자 대비 15.1% 줄었다. 섭취자 혈중 아세트알데히드 농도 역시 21.4% 감소했다. 술의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아세트알데히드는 숙취를 유발하는 주 원인으로 꼽힌다. 음주 1시간 후 알코올 분해 효소 활성이 대조군 대비 76.8% 늘어났다. 앞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해 처음으로 장애인 파트너(직원)가 500명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2007년 장애인 1명을 바리스타로 처음 채용했다. 장애인 바리스타는 2014년 100명을 넘겼고 지난해 511명으로 10년 만에 5배 늘었다. 스타벅스 측은 “장애 유형과 정도에 구분을 두지 않는 차별 없는 채용을 이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장애인파트너 가운데 430명은 중증, 81명은 경증이다. 고용인원 계산 때 중증장애를 2배로 계산하는 법적 장애인 채용 기준을 따를 경우 장애인 파트너 수는 941명에 달한다. 지난해말 스타벅스 장애인 고용률은 4.3%로 법정 의무 고용률인 3.1%를 웃돌았다. 또 장애 정도에 구분 없이 동등한 승진 기회를 제공하는 덕분에 49명이 점장, 부점장 등 매장에서 중간관리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입사한지 10년이 넘은 장기 근속 파트너도 36명에 이른다. 한편 스타벅스는 장애인 파트너 전담 인사담당자를 통해 체계
CJ대한통운 동남아시아 ‘역직구 물류’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싱가포르계 물류회사 닌자밴(Ninja Van)과 통관·배송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닌자밴은 2014년 싱가포르에 설립한 물류기업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시아 6개국에 통관·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글로벌 물류 역량에 닌자밴의 촘촘한 현지 배송망을 더해 동남아시아 역직구 물류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국내 물류센터에서 출고된 상품이 CJ대한통운 항공망을 통해 국경을 넘어 동남아시아 국가로 운송되면 각 도착 국가에서 닌자밴이 통관과 배송 서비스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과 동남아시아간 ‘역직구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국내기업들은 편리하게 글로벌 물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기업이 직접 국내 통관사와 운송사, 해외 현지 통관사와 배송사를 찾아 개별 계약할 필요 없이
04.18
식음료기업 리더(지도자)가 한자리에 모인다. 신유통시대 리더로서 역량과 통찰력(인사이트)을 키우기 위해서다. 삼성웰스토리가 최고경영자 과정이란 ‘멍석’을 깔았다. 삼성웰스토리는 “외식산업을 선도하는 CEO(최고경영자)를 위한 리더십 교육과정 ‘웰럽 리더십 아카데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3회차를 맞는 웰럽 리더십 아카데미는 1기와 2기 때 버거킹 농심 서가앤쿡 등 35개 유명 식음료 기업 리더가 참여했다. 식음료산업 대표 최고위 교육과정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삼성웰스토리 측은 “삼성물산 경험혁신 아카데미와함께 개발한 교육과정은 삼성물산 리조트가 보유한 풍부한 콘텐츠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강의 위주 일반적인 최고경영자과정에서 벗어난 이색적인 체험과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교육과정엔 개인음악회와 다도 등을 체험하는 포레스트캠프, 모터스포츠를 경험하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분재 전시회와 직접 분재를 만드는 에버랜드 분재원 투어 등도
LG생활건강이 “더후가 중국 대표 온라인 쇼핑몰 징둥닷컴에서 ‘올해의 히트상품’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더후’는 LG생활건강 궁중 피부과학 럭셔리(고급) 화장품 브랜드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더후는 중국 온라인 플랫폼 ‘징둥닷컴’ 주최 ‘2024 JD 파트너십 대회’에서 히트상품에 선정되며 ‘2023 스타어워즈’(사진)를 수상했다. 징둥닷컴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중 하나다. 해마다 ‘알리바바’와 함께 중국 쇼핑 축제인 ‘광군제’(11월11일) 행사를 주도하고 있다. 징둥닷컴은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 해마다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어워즈(시상식)를 열고 있다. ‘스타어워즈’는 풍부한 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유행을 예측해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히트상품을 출시한 브랜드에 주는 상이다. 2023 스타어워즈는 50개 협력사에게 상을 줬다. 징둥닷컴 패션화장품 영역에서 한국 브랜드로 유일하게 더후가 수상했다. 더후는 앞서 뷰티라이브 우수브랜드상, 올해 선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