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상장 대박 '쿠팡' ... 전북 완주에 최대 물류센터

2021-03-29 13:14:10 게재

완주 테크노밸리 2산단

2024년 10만㎡ 규모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쿠팡㈜이 전북 완주의 테크노밸리 2산업단지에 물류센터를 구축한다. 국내 대표적 전자상거래업체를 유치한 완주군은 5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완주군과 전북도는 지난 26일 도청 회의실에서 쿠팡㈜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쿠팡측이 완주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단에 13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4년까지 10만㎡ 규모의첨단물류센터를 짓고 것을 골자로 한다. 완주군과 전북도는 기업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정적 지원 및 인허가 진행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쿠팡은 지난해 13조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업체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전자상거래와 배송업무를 통합해 처리하는 풀필먼트 서비스(Fulfillment Service) 국내 선두업체이다.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시가총액 면에서 국내 2~3위를 기록할 정도의 미래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은 2019년 144조원 규모에서 2024년 644조원대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 트랜드를 반영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물류 공급과 사후 서비스가 가능한 물류망 확보가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쿠팡이 완주 물류센터 건립은 수도권 이남 중남부권 물류 공급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완주 테크노밸리 산단은 호남고속도로 익산IC, 익산 KTX 등이 인접해 있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전북도, 완주군은 물론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등의 노력으로 신규 물류센터를 통해 더 나은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어 "뉴욕증시 상장을 통해 유치한 글로벌 자금으로 전북 완주군에 물류센터를 건립해 지역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각 지역 거점에 투자를 확대해 고용을 창출하고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지역 중소기업의 매출 확대는 물론 인근 상권 형성과 지역주민 소득증대, 인구 유입 증대, 고용 창출 등 여러 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물류센터 가동시 50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특히 전북의 전기차 생산기지 등과 연계한 상승효과 기대도 높다. 전북도는 쿠팡㈜ 물류거점이 전북에 건설됨에 따라 전북 군산 상생형 일자리사업의 참여기업인 명신, 에디슨모터스, 대창모터스 등은 쿠팡의 신규 배송 차량 수요에 따른 전기 상용차 생산 확대 등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쿠팡㈜은 이미 대한민국 최고의 전자상거래 소매 기업이며, 이번 투자로 우리 지역에 질 높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전북 경제가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쿠팡의 완주 투자결정에는 안호영(완주진안무주장수) 민주당 국회의원의 측면지원이 빛을 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완주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를 만나 투자의 물꼬를 텄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안 의원은 특히 쿠팡과 협상을 진행하면서 양질의 지역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안호영 의원은 "도와 완주군이 적극적으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한 결과 최근 뉴욕 증시 상장을 성공리에 마친 쿠팡㈜이 최종 투자를 결정했다"면서"투자 협약 조율 당시 정치권과 행정의 역할을 강조했고, 기업 측엔 노동자의 안전, 노동환경 등 처우개선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부탁했다"고 강조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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