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경제반등의 시간"
2021-03-31 11:25:31 게재
문 대통령 '상공의날' 축사
올해 'ESG 경영 확산 원년'
대한상의에 '소통창구' 당부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48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코로나 위기에서도) 기업인, 상공인들의 노력이 우리 산업과 무역을 지켜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IMF가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을 3.6%로 두 달 만에 0.5% 더 올렸다"며 "이는 OECD, 한국은행 등 국내외 기관들이 기존에 전망했던 수치보다 더 높아진 수준으로 우리 국민의 성공적인 방역과 상공인들의 노력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백신 접종에 더욱 속도를 내 집단면역을 조속히 이루겠다"며 "추경예산에 편성된 소상공인 긴급피해지원을 비롯해, 고용안정과 맞춤형 일자리 예산을 신속히 집행해 경기와 고용 회복의 확실한 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에 힘써온 상공인들을 격려하고 경제 회복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기념식은 지난 29일 최태원 회장 취임 이후 새롭게 개편된 대한상의 회장단과 문 대통령이 처음 만나는 자리여서 관심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는 최 회장 외에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이사, 카카오 김범수 의장 등 대한·서울상의 신임 부회장단 등 기업인들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경제위기 극복과 함께 기업의 변화된 역할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단기 매출, 영업이익 같은 재무적 성과 중심에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같은 비재무적 성과도 중시하는 'ESG'라는 따뜻한 자본주의 시대를 열어야 할 때"라며 이는 "단지 책임감만으로 가는 길이 아니라 더 높이 성장하기 위한 길이며, 새로운 시대의 경젱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50 탄소중립,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을 강화한 한국판 뉴딜은 환경과 경제, 사회가 다 함께, 더 크게 발전하는 기업이 꿈꾸는 미래이자 우리 국민 모두가 꿈꾸는 미래"라며 "정부는 올해를 '모두를 위한 기업정신과 ESG 경영' 확산의 원년으로 삼고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도록 힘껏 돕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사회와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이 많아질수록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과 개인, 경제와 환경이 공생하는 새로운 시대가 더 빨리 도래할 것"이라며 "유일한 법정 종합경제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가 정부와 업계를 잇는 든든한 소통창구가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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