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요금 종이청구서 사라진다
문자·앱으로 확인 후 납부
상수도요금 1% 감면혜택
한달에 94만장에 달하던 수도요금 종이청구서가 사라진다.
서울시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문자를 통해 종이청구서 대신 손쉽게 수도요금을 확인하고 납부까지 한번에 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고지'를 30일부터 전면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가 관리하는 수도계량기는 약 220만개다. 수도요금은 두달에 한번씩 고지하는데 월 평균 100만5000건의 요금 청구서를 발송한다. 종이청구서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총 93만9000건으로 전체의 94%에 달한다. 이메일 등 전자고지는 6만5000건에 불과하다.
모바일 고지가 확대되면 여러 장점이 생긴다. 종이청구서 감소에 따른 환경 보호, 청구서가 잘못 배송되거나 분실되는 데 따른 행정비용 절감, 장소·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빠르고 편리하게 요금 확인 및 납부 등이 가능해진다.
모바일 전자고지는 개인 휴대전화로 받는 문자고지와 스마트폰 간편결재 앱으로 받는 앱 고지, 두가지 방법이 있다. 문자고지는 휴대전화 문자나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청구서를 받을 수 있고 앱 고지는 스마트폰 간편결재 앱으로 받는다. 두 방법 모두 납부 서비스로 즉시 연결돼 요금 확인 후 납부까지 한번에 가능하다.
모바일 고지를 원하는 사람은 120다산콜이나 해당 수도사업소에 전화로 신청하거나 아리수사이버고객센터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모바일 앱은 페이코, 카카오 페이 등 스마트폰 간편결재 앱에 회원가입 후 서울시 상수도 탭을 누르고 모바일 청구서를 신청하면 된다.
전자고지로 청구서 수령 방법을 바꾸면 요금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상수도 요금의 1%, 적게는 200원에서 많게는 1000원까지 감면을 받을 수 있다.
시는 모바일 고지 전면 시행을 계기로 종이청구서 발행을 크게 줄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6%에 불과한 전자고지 가입률을 2023년까지 30%로 높이기로 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종이요금 청구서 94만장이 모두 사라질 경우 한달에 약 4억7000만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 호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장은 "월 수십만건에 달하는 수도요금 종이청구서 발행을 줄여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수도요금을 보다 편리하게 확인·납부할 수 있는 모바일 전자고지를 많은 시민들이 신청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