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관광추진조직 12곳, 2억5천만원씩 지원

2021-04-06 11:32:58 게재

코로나 확산 방지하고 대표적 관광자원 발굴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역관광추진조직' 1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지역관광추진조직은 기초자치단체 단위에서 관광 기획 역량을 갖춘 법인으로 지역주민 업계 학계 등 다양한 구성원들로 이뤄진 협력 연계망을 구성해 지역의 관광 현안을 해결하고 관광 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선정된 12개 지역은 △경기 고양시 △경남 남해군 △경남 통영시 △경북 경주시 △전남 광양시 △전남 강진군 △전북 고창군 △충남 보령시 △충남 홍성군 △충북 단양군 △충북 영동군 △충북 제천시다.

선정된 지역관광추진조직은 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국비 1억5000만원, 지방비 1억원 등 총 2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또한 관광공사는 기획사업 개발, 상담,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올해 선정된 지역관광추진조직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업을 수행한다. (재)남해군관광문화재단은 지역 관광 사업체를 위한 안심여행 지침을 수립하고 남해군 특산물 등을 활용한 비대면 여행 콘텐츠를 마련한다. (재)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은 숙박·외식업소에 대한 방역 교육을 실시하고 안심 업소를 지정한다. (사)광양시관광협의회는 방역 관리 요원을 통해 관광지 수용태세를 점검하고 개선할 계획이다.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을 발굴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관광상품도 마련한다. (사)고양시관광컨벤션협회는 고양시의 주요 문화자산인 꽃, 고양이 캐릭터 등을 소재로 관광상품을 기획하고 특색있는 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재)영동축제관광재단은 영동의 특산품 중 하나인 포도주를 소재로 양조장 체험, 영동 포도주 관광주간, 영동 한 달 살기 등을 진행한다.

지역관광의 경쟁력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재)경주화백컨벤션뷰로는 지역 관광업체들의 역량 증진과 자생력 확보를 위해 경주마이스(MICE)관광육성센터를 구축해 경영상담, 창업·취업 등을 지원한다. (주)행복한여행나눔은 홍성에 방문한 관광객이 쉽게 여행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지역관광해설사를 육성하고 민간관광안내소를 확대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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