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대규모 '평생교육배움터' 개관
자유시민대학 동남캠퍼스
강동구 고덕동 7211㎡ 규모
강동구에 서울시 최대 규모 평생 교육 배움터가 문을 연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총면적 7211㎡ 서울자유시민대학 동남권 캠퍼스를 고덕동에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 평생교육 배움터 중 가장 큰 규모로 본부의 6배다. 강동 등 6개 자치구 수요를 담당한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에서 5분 거리라 인근 자치구 주민들 이용이 용이하다.
평생교육하면 은퇴자를 떠올리지만 동남권캠퍼스는 청년층 대상 프로그램에도 비중을 둔다. 강동구는 인구의 45%가 30대 이하로 서울자유시민대학 학습장이 있는 자치구 중 20·30대 비율이 가장 높다. 이같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청년세대의 관심이 높은 미래학 분야 강좌를 특화한다.
학습자들 수요에 맞는 다양한 공간을 설계했다. 15개 학습강의실, 10개 회의실에 개방형 학습공간(5개), 휴게·편의공간(17개) 등이 들어섰다.
층마다 테마를 달리해 수요자 맞춤형 학습환경을 구현했다. 2층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학습하고 모임활동도 할 수 있는 '소통하며 공감이 생기는 공간', 3층은 서울자유시민대학의 7개 학과 강좌를 들을 수 있는 '행복한 배움이 이루어지는 공간', 4층은 소셜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편집실과 다목적홀을 갖춘 '협업과 공유가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특히 4층은 청년세대를 겨냥해 영상촬영과 편집을 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부스', SW·IT분야 교육용 '소프트웨어실'과 '스마트강의실', 다목적홀인 '미래홀' 등 미래 스마트시티를 대비한 디지털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꾸몄다. 평일은 물론 토요일에도 인문·사회경제·문화예술학 등 다채로운 강좌가 진행된다.
정규과정 외에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인 '시민ⁿ대학'도 운영한다. 강의는 1차(4월 5일~6월 23일), 2차(5월 24일~6월 26일)로 나눠 진행한다. 1차는 이미 마감됐고 다음달 11일부터 2차 강의 수강 신청을 받는다. 수강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평생학습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주명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동남권캠퍼스는 단순 강좌 수강을 넘어 시민들이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 실습과 체험까지 할 수 있는 다목적 평생학습 공간"이라며 "시민들의 활발한 이용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