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박형준, 서면에서 격돌 마무리
김 "매일 새로운 의혹"
박 "불복 시비 밑자락"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부산진구와 동구 등 원도심을 시작으로 종일 부산 전역의 표심을 훑은 뒤 오후 서면에서 피날레 총집중 유세를 벌인다. 송상현광장에서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승리의 길' 출정식을 하며 의지를 다졌다.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 역시 이날 저녁 서면에서 총력 유세전에 나서 정권 심판을 호소할 예정이다. 박 후보는 가덕신공항 예정지를 들르고 원도심 등 부산전역을 돌며 지지를 호소한다.
김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 검찰조사 받다가 1년을 허비할 사람은 필요 없다"며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서 "저 그렇게 막 살지 않았다. 우리 지지자들 투표장 가지 말라는 얘기고 자기 지지자들 모으려는 수작이다"고 했다.
전날 두 후보는 선거운동 마지막 TV토론회에서도 치열한 설전을 벌였다.
김 후보는 "매일 새로운 비리 의혹이 생기고 또 덮고 있다. 이런 사람이 시장이 되면 안된다"고 했다.
박 후보는 "민주당이 잘하는 것은 마타도어 뿐. 얼마나 민주당이 더러운 선거를 하는지 보여주겠다"고 했다.
부산 보궐선거는 역대 최악의 의혹전 선거가 됐다.
민주당 부산선대위는 박 후보에 대한 엘시티 부동산 및 불법사찰, 직권남용 등 6대의혹을 모두 모아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민주당 부산선대위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 나온 성추행 여성 5000만원 매수 건과 엘시티 문제를 언급하며 '후보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박 후보가 당선이 된다고 하더라도 여러 의혹으로 인해 '당선 무효형'에 이를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박 후보 역시 김 후보 형 부동산을 부산진구청이 산 것에 대해 특혜의혹을 제기한 상태다. 김 후보가 제시한 10만원 재난지원금과 서울 아파트값 전세금 인상논란도 맞불을 놨다.
김 후보는 토론회에서 "네거티브 검증만 하는 것 같아 시민들 보기 민망스럽다. 이제 정책토론 하자"고 하자 박 후보는 "나도 정책토론 하고 싶다. 결국은 시장선거 불복하려는 거 아닌가 의구심이 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