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 "주간 이용자수 1천만명 돌파"

2021-04-12 10:59:30 게재

판매-구매자 93% 동일인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이 주간이용자수(WAU)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당근마켓 주간이용자수는 당근마켓서비스와 이용자 간 생활 밀착도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다.

또 한번 이상 중고 물품을 판매한 이용자수도 1000만명에 달했다. 국민 5명 중 1명은 당근마켓을 통해 자원 재사용에 동참한 셈이다.

당근마켓에서 중고 물품을 사고 파는 구매자와 판매자의 교집합 비중도 93.3%에 달했다. 이용자 대부분이 판매자와 구매자 역할을 동시에 겸하고 있다는 얘기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오롯이 개인간 거래만 허용되고 전문판매업자는 활동할 수 없는 만큼 진짜 이웃들의 양방향 소통을 기반으로 모든 이용자가 판매자이며 구매자인 진정한 개인간 중고거래(C2C) 서비스이자 이웃들의 지역 생활 커뮤니티를 열어냈다"고 말했다.

앞서 당근마켓은 2021년 3월 기준 누적가입자수 2000만, 월간이용자수(MAU) 1500만을 넘어섰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전화번호 기반의 손쉬운 가입으로 고령자나 디지털 약자들도 이용 가능하도록 장벽을 낮춘 점이 중고 거래 대중화와 하이퍼로컬 혁신을 이뤄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중고 사기 피해가 비대면 택배 거래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 초기부터 직접 만나 물건을 확인하는 직거래 방식을 도입한 점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당근마켓은 현재 전국 6577개 지역에서 중고물품 거래 등 지역생활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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