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시행된 재무설계사 자격시험에 994명이 합격했다. 한국FPSB(Financial Planning Standards Board, 회장 김용환)는 국가공인재무설계사인 AFPK자격시험(78회)에 994명이 합격했으며, 합격률은 29%라고 12일 밝혔다.

시험 접수자는 4062명으로 전년 동기(2957명) 대비 37% 증가하면서 합격자가 1000명 가까이 나오게 됐다. 합격자 유형을 보면 대학생(44.5%)이 가장 많고 일반(19.2%), 증권(11.6%), 은행(10.5%), 보험(7.0%), 재무설계업(4.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일반 부문은 이룸치과의원 이지헌(43)씨가 수석합격했으며 대학생 부문은 고려대학교 이진우 (27)씨가 최고득점으로 합격했다.

금융사별로는 신한금융투자가 37명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상위합격자 20위 내(57명)에 8명이 포함됐다. 한국FPSB는 신한금투에서 자산관리부분을 강화하면서 자격 취득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금융사 중에서는 신한금투에 이어 삼성생명(30명), 신한은행(18명), 국민연금공단(17명), 국민은행(13명) 등이 합격자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