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본격화한다

2021-04-15 11:12:29 게재

노사 공동선언 … 친환경 경영추진 등 10대 과제 공개

KT가 노사 공동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본격화한다.

KT는 15일 서울 종로구 KT 스퀘어에서 구현모 대표, 최장복 노동조합위원장,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이 자리한 가운데 ESG 경영실천을 위한 노사공동 선언식을 개최했다.

노사는 공동 선언문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 경영추진 및 '넷 제로 2050' 달성 △디지털 혁신기술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 △국내 최고 수준의 준법경영과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 △노사공동 ESG 위원회 구성 등을 결의했다. 넷 제로 2050은 기후위기 주 원인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의 실질적 배출량을 2050년까지 제로(0)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KT는 이날 ESG 10대 핵심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우선 환경 영역에서는 탄소중립 실행을 본격화 한다. 먼저 RE100 달성을 위한 프로젝트로 6개 국사에 태양광 시설을 넣어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자립국사로 구축한다. KT는 지난 2008년 화성송신소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구축했으며, 지금까지 전국 81개 국사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RE 100은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기를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전 세계적 캠페인이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을 이용해 건물의 실내온도를 스스로 조절하는 'AI 빌딩 오퍼레이터'를 공익성을 가진 10개 빌딩에 무료로 제공한다. AI 빌딩오퍼레이터를 이용하면 연간 약 10%의 냉난방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사회 영역에서는 KT의 차별화된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AI 스타트업과 협력해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며, AI 기술을 활용해 청각장애인의 목소리를 복원하는 '목소리 찾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학생의 학습공백을 메우기 위한 비대면 멘토링 프로그램 '랜선야학'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지배구조(G)영역에서는 전 그룹사 지배구조 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확립해 준법 리스크 제로화에 도전한다. KT는 사외이사 비중을 73%(전체 이사 11명 중 8명)로 확대하고 이사회 소위원회 의장을 분리 운영해 이사회 독립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

한편 KT는 ESG 핵심과제 실천과 함께 친환경 캠페인 '지.우.개(지구를 지키고, 우리를 지키고, 개인을 지키는 KT 친환경 캠페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이 쉽게 동참할 수 있는 이메일 지우개, 일회용품 지우개 테마로 진행한다.

이메일 지우개는 임직원 대상 매주 금요일, 불필요한 이메일과 지운 편지함을 비울 수 있도록 안내하는 캠페인이다. '일회용품 지우개' 캠페인은 지구를 살리기 위한 활동으로 스타트업 '트래쉬버스터즈'와 손잡고 진행한다. KT 이스트빌딩과 웨스트빌딩 전층에 배치된 전용수거함에 다회용컵을 넣으면 트래쉬버스터즈가 컵을 수거하고 세척한다.

구현모 대표는 "KT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기술과 솔루션으로 환경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가능한 활동을 이어가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는 대표 ESG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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