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소상공인·지역상권 살린다
민생 '기' 살리기 종합대책
지역사랑상품권 1조원 발행
경북도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민생경제의 주축인 소상공인에게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시행한 각종 맞춤형 지원정책이 호평을 받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1월말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53개 사업에 1조761억원을 긴급 투입하는 '경북형 민생 기 살리기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이철우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민생 살리기 특별본부를 출범했다. 이어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대상 주요사업으로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200억원), 소상공 신바람 체인지업(50억원), 소상공인 육성자금 2차 보전 확대(2000억원), 지역사랑상품권 확대 발행(1조원) 등이 추진돼 소상공인의 회생에 마중물이 되고 있다.
도는 소상공인들의 가장 큰 경영부담 중 하나인 카드수수료부터 지원했다. 지난해 자체 신규 사업으로 6만5000여개 사업체에 170억원의 카드수수료를 지원했다. 올해도 사업비 200억원을 확보해 7만개 이상의 소상공인 업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10인 미만의 제조업·광업·건설업·운수업과 5인 미만 업종으로서 2020년 연매출액 4억원 이하 소상공인이다. 업체당 최저 3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
경영악화로 한계에 부딪힌 소상공인들에게 맞춤형 폐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경영과 심리적 안정 및 재기율을 향상하기 위한 '소상공인 새바람 체인지업 사업'도 추진한다. 올해는 50억원의 사업비로 경영환경개선, 폐업지원, POS단말기지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규모도 당초 6430억원에서 1조원 규모로 대폭 확대 발행할 계획이다.
다른 점포의 모범이 되는 우수 점포를 집중 육성해 성공모델로 확산시키는 '소상공인 행복점포 육성사업'도 호평을 받고 있다. 점포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한다. 2020년에는 김천지역 노포 '대성본가'를 비롯해 32곳이 행복점포로 선정됐다.
상권 르네상스사업은 상인역량강화, 상권별 특별 콘텐츠 제작, 관광지와 연계한 도심관광 등을 통해 원도심 상권의 활력을 증진하기 위해 추진된다. 문경시 점촌 원도심이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21년부터 5년간 60억원을 지원받는다. 문경중앙시장과 점촌역 주변상가 등에 오미자 특성화시장을 조성하고, 수제 맥주거리와 청소년 문화존 등을 설치한다. 또 지역 문화예술 공연을 통해 쇠퇴해가는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시장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온라인 플랫폼 구축사업도 올해부터 추진된다. 197개 전통시장 및 상점가, 1만8300여개 점포를 대상으로 '온라인 전통시장 장보기 플랫폼'을 구축해 올해 상반기 안에 온라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청년 상인을 육성해 전통시장의 변화와 혁신의 주역으로 키우는 '미래상인 키움사업'과 '부자상인 키움사업'도 추진한다.
'전통시장 청년몰 조성사업'은 전통시장의 유휴점포를 쇼핑·문화·체험이 융합된 청년몰로 탈바꿈시켜 전통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현재 경북에는 4개 시장에 50여개의 청년몰 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매출 3억원 이상인 점포 8개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한 우선 지원정책으로 지역현장에서 가능한 맞춤형 지원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소상공인들의 매출증대와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유지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