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이 각자 자기 색깔 찾기에 나서고 있다. 다른 온라인몰과 차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SSG닷컴과 신세계백화점은 공동으로 신규 패션잡화 브랜드 발굴에 나선다.

25일까지 SSG닷컴에서 열리는 '신상템 쇼케이스 기획전'에서 2030세대 인기 브랜드 60여개를 모아 신세계백화점에서 판매한다.

기획전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신세계백화점 온라인 MD가 직접 시장 조사를 통해 발굴한 브랜드다. 대표 브랜드로는 '레드윙 부츠' '조지 클레버리' 등이 있으며 최대 7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레드윙 부츠는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시작한 100년 역사를 가진 브랜드다.

영화 '킹스맨'의 신발로 유명한 조지 클레버리는 영국 상류사회 명사들로부터 사랑받는 신발이다.

인기 브랜드는 향후 신세계백화점 매장입점 기회를 갖는다.

신세계백화점은 수도권 점포에 입점한 업체를 대상으로 제품 무료 촬영 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SSG닷컴이 운영하는 파주 스튜디오에서 전문가가 직접 제품 사진을 찍어주며 영업을 돕는다.

마켓컬리는 지자체와 연계한 지역 특산물 판매에 힘을 쏟고 있다.

마켓컬리는 최근 경북도와 제품 판로확대 업무협약을 맺고 중소기업 제품 및 농축수산물 온라인 판매를 진행한다. 경북도는 중소기업 및 농축수산물 마켓컬리 입점을 지원하고 매출 증대를 위한 마케팅, 홍보 활동을 협력하기로 했다.

또 마켓컬리 70여가지 입점기준을 맞추기 위해 지역 제품에 대한 품질관리도 지원한다.

현재 마켓컬리에는 김치 막창 가공육 건어물 인삼 등 24개 경북 파트너사가 입점해 있으며 지난해 93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마켓컬리는 경북 상품을 모아 22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경북도 세일 페스타'를 진행한다. 마켓컬리는 2월에 강원도와 농가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일주일 만에 꽃 1만2000박스를 완판 시킨 바 있다.

패션 온라인몰 무신사는 최근 서울 홍대입구역에 대형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였다. 지하 1층~지상 2층 전용면적 826㎡(250평) 규모다. 무신사 관계자는 "고객센터에 '무신사 옷을 직접 입어보고 사고 싶다'는 고객 요청이 많아 첫 매장을 열게 됐다"며 "1호 매장 성공 여부가 전국으로 오프라인 상점을 확대할 지를 결정하는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