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가상발전소 기술 사업화"

2021-04-26 12:09:05 게재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

이승우(사진)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스마트발전소와 가상발전소 기술을 사업화해 미래 디지털 전력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26일 취임한 이 사장은 "석탄발전 총량제·계절관리제 등 탈석탄 정책에 대응해 석탄화력을 대체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신재생에너지의 획기적인 확대와 국민참여형 모델을 접목해 지역주민 수용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수소융합사업과 스마트 시티 진출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슬기로운 에너지 전환으로 경영효율성을 확보하겠다"는 경영방침도 소개했다. 노후 발전설비의 질서있는 퇴장을 착실히 준비하되, 설비상태에 따라 차별화된 운영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액화천연가스(LNG) 직도입과 전력계통 연계, 도심 근접성 등을 고려해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대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그는 "빠른 시일내에 중장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선진 ESG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며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속가능한 성장을 담보한 공기업으로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탄소중립 목표를 선제적으로 이행하고, 협력사·지역사회까지 포함한 세계 최고수준의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과 중소 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 강화도 주요 추진과제다.

미래핵심역량을 확보해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겠다는 구상도 소개했다.

이 사장은 "CEO 직속 혁신조직을 신설해 강도 높은 내부개혁을 추진하고, 조직과 인력 운영이 자유로운 '프로젝트 지향형 조직'을 활성화해 의사결정 신속성과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4차산업혁명시대에 적합한 디지털 기술과 융복합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혁신적인 연구개발·교육 프로세스를 구축할 것"이라며 "인프라 구축과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투자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또 "일-가정의 양립, 원활한 소통과 협업은 기업경쟁력 확보에서 양보할 수 없는 중요한 가치가 되었다"며 "꿈은 실패해서 끝나는 게 아니라 포기할 때 끝나는 것"이란 철학도 공유했다.

한편 이 사장은 대전 보문고와 성균관대 기계공학과를 나와 1992년 기술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제품안전정책국장·시스템산업정책관, 국가기술표준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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