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장년일자리센터' 연내 문연다

2021-04-28 11:08:25 게재

행안부 공모사업에 선정

국비 2억 확보, 11월 개소

경기도 최초의 중장년 통합고용지원시설인 '경기도중장년일자리센터'가 오는 11월 문을 열 전망이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 26일 경기도 등 4개 지자체를 '2021년도 지역주도형 신중년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했다.

'지역주도형 신중년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은 지자체가 지역 여건에 맞는 일자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행정안전부가 공간조성을 지원하는 방식의 정부 공모사업이다.

도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2억원을 확보, 부천시 심곡동에 '경기도중장년일자리센터'를 개소할 방침이다. 추경예산을 통한 지방비 확보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11월쯤 문을 열 계획이다.

'경기도중장년일자리센터'는 중장년 도민들의 전직지원부터 창업, 생애설계, 고용상담에 이르기까지 '종합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도는 이곳에 전직지원 전문 상담인력을 상시 배치하고 구인·구직상담 및 취업알선은 물론 동행면접, 비대면 채용면접관 운영, 양질의 일자리 및 교육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생애주기별 교육, 전직지원스쿨, 사회공헌형일자리 등 교육과정을 구인업체와 연계해 지역 수요 맞춤형 과정으로 운영하고, 기존에 운영 중인 중장년 지원사업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창업과 관련해서는 창업세미나, 아이디어 공유·협력, 창업컨설팅 등 예비창업 단계부터 사업화 지원 단계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중장년 고용기관 간 협의체를 구성,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촘촘한 취업지원 및 고용안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시설 내에 중장년 쉼터 및 동아리 활동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현병천 경기도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공모에 선정돼 중장년 일자리 정책 서비스를 집중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신중년 세대가 코로나19로 고용타격을 가장 심하게 받은 만큼 이들이 사회 재참여를 통해 보람된 삶을 영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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