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융합연구 HubCon 컨퍼런스 성료

2021-05-11 10:23:07 게재


30일 융합연구총괄센터가 진행한 2021 융합연구 HubCon 컨퍼런스가 성공적으로 성료됐다. 컨퍼런스는 '4차산업혁명과 융합인재'를 주제로 각 분야 저명한 연구자들을 초청해 발표를 진행하고 강의내용에 대해 토론하며 융합연구의 경험과 노하우의 교환 및 강화를 위한 심도 깊은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이은석 가천대학교 교수는 '인문사회기반 융합연구지원사업 종합성과 분석 연구 학제간 융합연구 지원사업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왜 융합연구가 필요한가?'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인문사회기반 융합연구를 우수사례 조사·분석, 우수성과 기반 영향력 분석 등을 사용해 성과분석을 시도했으며 과학적, 기술적, 사회적 성과로 인문사회기반 융합연구를 분류했다. 그 결과 인문사회기반 학제간 융합연구는 좋은 사회적 성과를 내는 경우가 많으며, 우수과제 효율성 분석결과 사회문제 해결유형이 가장 효율성이 높은 것이 수치적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 기간에 대한 우수과제 효율성 조사 결과 씨앗형(1년형)의 효율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것을 이 교수는 단기간 연구는 논문 중심 연구이기 때문에 연구 성과가 빠르게 나와 효율이 높지만 사회적 성과를 내기에는 버거움이 있다고 해석했다.

두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류태호 교수(미래교육학자)는 4차산업혁명과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혁신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학제간 융합에 필요한 핵심 능력을 사회적 기술과 인지적 능력으로 정의하였다. 또한 핵심 능력들은 노력으로 기를 수 있는 성질이 아니며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현재 교육 시스템은 맞는 답만을 가용하기 때문에 이러한 핵심역량을 기르기 어렵다고 하였다.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역량 중심교육을 해야 하며 학습자중심으로 연속적인 역량을 관리하며, 역량 평가를 공정하게 수행하고 공부한 과정을 위주로 평가하고 학습 시간을 자율화 해야 한다고 강의하며 여러 가지 적용 사례를 보여주었다.

마지막 주제발표자 장재준 서밋컴퍼니 대표는 4차산업혁명시대, 융합인재와 디자인 씽킹을 주제로 발표하였다. 장 대표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작은 창조적인 생각들이고 4차산업혁명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창의성" 이라고 강조하며 상상은 창의의 원동력이기에 이러한 상상을 자극하는 디자인 씽킹 방법을 소개하였다. 디자인 씽킹은 '왜' '어떻게' '무엇을' 의 과정을 거쳐 생각하는 것으로 자신의 비즈니스를 이러한 과정을 통해 끊임없이 고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강의에 대한 종합토론으로 김장묵(단국대학교 공공보건과학대학 학장), 김영태(포시게이트 회장), 임상훈(인문결미디어대표), 유병철(코리아헤럴드 편집장), 김재철(한국전자통신연구원 휴먼트윈연구센터장), 김우수(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사회문제가치구진단 단장), 임현균 UST-KRISS(한국표준과학연구원 교수), 장종욱(동의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참여하였으며 김용승 가톨릭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종합토론은 그 열기로 인해 예정 시간을 넘겨서까지 진행되었으며, 토론 참가자들은 서로의 분야에서 융합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본 행사를 기획한 노영희 융합연구총괄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다가오며 가장 강조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융합적 인재"라면서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융합인재 양성에 대해 심도깊게 논의하는 자리를 더 자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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